LAMBORGHINI
Huracan LP610-4
람보르기니의 간판 가야르도 후속 모델이다. 10년 만이다. 최신 기술로 무장해 다가올 10년을 호령하려 한다. 우라칸은 람보르기니 작명 전통대로 투우 이름이다. 19세기 스페인에서 이름깨나 날리던 투우였다. 2세기 너머 자동차로 환생한 우라칸은 다시 이름깨나 날리려 한다. 등급처럼 붙은 LP610-4가 간결하게 차량을 설명한다. ‘LP(Longitudinals Posteriore)’는
엔진을 뒤에 세로로 얹었다는 이탈리아어 약자. 610은 최고출력, 4는 사륜구동을 뜻한다. 알고 보면 싱겁지만, 그래서 더 당당하게 느껴진다.
또박또박, 나 이런 차야, 하듯이.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은 수치만으로 주눅 들게 한다.
탄소섬유로 빚은 차체는 체감 성능을 증폭시킨다. 무게는 10% 줄고, 강성은 50%나 증가했다. 게다가 처음으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달았다. 3.2초면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9.9초면 200km/h에 도달한다.
이 속도 그대로 간판스타로서 치고 나갈 게다. 가격은 3억7천1백만원.
AUDI
A6
E세그먼트는 각 브랜드의 중심이다. 아우디 역시 A6가 아우디를 이끈다. 가장 잘 팔리는 모델 역시 A6다. 2014년도 그랬고, 2015년도 그럴 거다. A6는 2015년에 부분 변경 모델이 나온다. 새로 단장하면 판매 대수는 더 늘어날 게다. A6는 경쟁 차종보다 좀 작아 보인다. 해서 불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덕분에 더 단단해 보인다. 변했는지 모르게 변하는 아우디 디자인처럼 우직하다.
크기를 줄인 A3와도, 뒤태를 깎은 A7과도 다른 위치다. 정공법으로 아우디를 견인한다. 현재 아우디는 조용히, 하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는 브랜드다. 사소하게는 출력을 수치화한 배지로 모델명을 일원화했다. 크게는 수석 디자이너가 새로 왔다. 2015년에는 신차를 7종이나 투입할 예정이다.
변화 속에서 A6는 중심이 될 모델이다.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2015년에도 A6는 콰트로를 장착하고 도로를 질주할 거다.
가격은 5천9백10만원부터.
MERCEDES-BENZ
The New Generation CLS-Class
메르세데스-벤츠의 CLS는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04년도 일이었다. 4도어 쿠페라는 신종은 강렬했다. 새로울 뿐만 아니라 아름다웠다. 기존 상식에서 벗어난 선이 오히려 눈을 사로잡았다.
2011년에 2세대를 선보였다. 여성적인 선 대신 근육질을 강조했다. 다른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달랐지만,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2014년 말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놨다. 10년 동안 CLS는 4도어 쿠페의 정점으로 군림한 셈이다. 부분 변경 모델은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사이드미러 위치를 조정하고, 똑똑한 전조등으로 바꿔 달았다. 덕분에 더 나은 시야를 확보한다.
진일보한 안전장치도 채웠다. 충돌을 방지하고 장애물을 탐지한다. 모두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기능한다. 아름다운 외관만큼 내실도 아름다운 기술로 다진다. 안팎이 아름다운 차,
더 뉴 제너레이션 CLS-클래스가 가고자 하는 길이다.
가격은 8천5백만원부터.
BMW
New Mini 5 Door
미니는 이제 독자적인 브랜드가 됐다. 판매 대수도 여느 브랜드 못지않다. 세대를 바꿔가며 친화적으로 변한 결과다. 그 변곡점엔 컨트리맨이 있었다. SUV 좋아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췄다. 포르쉐의 카이엔 같은 존재랄까. 성장한 미니는 또 다른 도전을 감행했다. 미니 쿠퍼에 뒷문을 단 거다. 점점 부드러워지는 미니의 서스펜션처럼 대중 친화적으로 접근했다. 단지 뒷문 두 짝 단 거지만, 심리적 거리감은 대폭 줄었다.
벌써 몇몇 아는 사람들이 견적서 뽑았을 정도다. 그동안
3도어라서 망설이던 사람들이었다. 문이 늘었지만 주행 감각은 미니로서 합당하다. 안팎 디자인 또한 크기에 맞게 다듬고 추가했다. 통일된 디자인이 재기 발랄하게 뒷좌석까지 이어진다. 역시 미니다운 감각을 잊지 않았다. 3도어 쿠퍼와 동일하게 가솔린, 디젤 모델이 있다.
물론 S 모델도. 식구 늘린 미니의 2015년은 밝다.
가격은 3천90만원부터.
PEUGEOT
New 2008
차를 살 사람은 고민이 많다. 이것저것 따진다. 한정된 자금으로 최대의 효과를 움켜쥐려 한다. 브랜드는 그 마음을 꿰뚫으려고 노력한다. 푸조도 노력해 뉴 2008을 출시했다. 2008은 도심형 CUV다. 해치백보다 퉁퉁하고 SUV보다 날렵하다. 사람들은 작은 차를 사도 좁지 않길 바란다. 작은 차이기에 연비는 당연히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전할 때 작아서 무시당하는 것도 꺼린다.
2008은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킨다. 공간 넉넉하고, 연비 좋으며, 시야 넓은 차. 게다가 생긴 것도 꽤 감각적이다. 최근 푸조는 대중 친화적으로 차를 그려내고 있다. 2008은 RCZ의 디자인 감성을 적용했다. RCZ는 지금도 회자되는 푸조의 멋쟁이다. 1.6 e-HDi 엔진은 효율 좋은 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MCP 변속기도 물렸다. 불편하긴 하지만, 마른 걸레에서 물 짜내듯 연비를 뽑아낸다. 2015년 푸조의 자금줄로 등극할 차다. 가격은 2천6백5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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