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어반나이트 XL
유연한 점 유연해졌다. 모멘텀이 단단함을 강조했다면, 어반나이트는 머리가 닿는 헤드밴드와 하우징을 두꺼운 고무로 처리해 부드럽다. 적어도 단선 우려는 없다. 이어패드의 길이 조절이 매끄러운 것도 인상적이다. 게다가 폴딩도 가능해 보관이 더 용이해졌다.
풍성한 점 소리 해상력은 모멘텀보다 더 강하고, 웅장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중저음은 더 퍼진다고 해야 할까? 각 베이스 영역을 균형 있게 들려준다.
어색한 점 이어패드가 너무 정확한 원형이다. 타원형에 익숙하다면 패드 안의 빈 공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격 미정.
와콤
뱀부 스타일러스 파인라인
괜찮은 점 펜촉이 얇아 섬세한 작업에 유리하다. 메탈 소재의 그립감도 뛰어나다. 손가락이 밀리지 않고 손에 착 감긴다. 전원 버튼이자 단축 키 버튼이 쥐고 있을 때 엄지손가락 위치에 정확히 있다. 이게 꽤 편리하다.
기발한 점 블루투스 4.0 이상을 지원한다. 평소에는 정전식 펜이지만 페어링하면 1,024단계의 필압을 감지한다. 화면에 손바닥을 대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팜리젝션 기능도 적용된다.
정전식 펜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쉬운 점 전용 앱을 통해서만 페어링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뱀부 페이퍼 앱이 있다. 앱을 늘려갈 계획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정적이다.
가격 7만2천원.
니콘
D750
편리한 점 니콘의 풀프레임 카메라에 드디어 틸트 LCD가 장착됐다. 다른 브랜드 사용자에게는 대수롭지 않겠지만, 니콘으로서는 큰 변화다. 또 그립 부분이 더 깊어졌다. 그립감이 굉장히 안정적이고, 편안하다.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불안하지 않다.
경이로운 점 경량화에 성공했다. 동시에 내구성도 향상됐다. AF는 51개 포인트를 지원하고, 피사체 추적도 정확하다. 무엇보다 1920×1080 해상도의 60프레임 동영상 촬영은 강점이다. 동영상 촬영 중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는 파워 조리개도 탑재했다.
어려운 점 라이브뷰로 원하는 AF를 작동하는 게 쉽지 않다.
뷰파인더만큼 섬세하게 조절하기 어렵다. 와이파이도 지원되지 않는다.
가격 2백38만원.
소니
엑스페리아 Z3
깔끔한 점 라운드보다 직각을 지향하고, 두께는 무조건 얇아야 하며, 뒷면은 강화유리로 깨끗하고, 통신사 마크는 없어야 하며, 고화질 렌즈는 튀어나와서는 안 된다. 마치 결벽증 환자가 만든 듯 깔끔하다.
강력한 점 2,070만 화소의 엑스모어 RS CMOS 이미지 센서와 25mm 광각 G렌즈가 탑재됐다. 카메라 잘 만들기로 소문난 소니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최신 스마트폰 중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도 갖췄다. 울트라스태미너 모드를 사용하면 매일 충전하던 습관이 사라질 정도다.
불편한 점 방수 기능을 강조하다 보니 온갖 구멍은 고무로 밀폐되어 있다. 즉, 충전할 때마다 커버를 열고, 방향을 맞춰 꽂아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가격 출고가 기준 79만9천원.
photography: 박원태
editor: 조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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