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분 주스 바
멀티숍 안에서 건강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2년부터 한국 주스 바 시장을 이끌었다. 2년 동안 손님들의 입맛을 연구해 최상의 재료를 조합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엄격히 선정한다. 흠집 없는 과일과 채소만 골라 세척하고 주문 직후 착즙한다. 들어간 재료들만으로 메뉴명을 지어 직관적으로 재료 구성을 알 수 있다. 물이나 기타 첨가물은 넣지 않고, 오직 주스 메뉴에 있는 과일과 채소만을 착즙한다.
‘밀싹+사과+배’, 일명 ‘밀싹 주스’는 사과나무 그늘에서 바람에 출렁이는 밀밭을 바라보는 것처럼 산뜻하다. ‘수박+민트+레몬’은 수박 모히토같이 상큼하다. 분위기도 맛도 고급 칵테일 바와 비교해 손색없고, 몸에 좋은 재료만 사용해 수분을 보충하고 피로까지 해소하는 건강에 좋은 바다. 뜨거운 여름날 피부 속 깊이 쌓인 피로와 독성을 풀기에 제격이다.
메뉴 밀싹+사과+배 1만3천원, 수박+민트+레몬 1만3천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2
피엔폴루스 1층
문의 02-6947-1273
주스 에비뉴
주스 에비뉴는 건강과 피부를 챙기는 사람들이 찾는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퇴근한 다음 운동하기 전후에 매장을 찾아 주문해놓은 주스를 가져간다. 밝은 노랑과 따사로운 주황처럼 일출 분위기를 담은 주스 에비뉴는 건강하고 기운이 넘친다. 해독에 중점을 둔 레시피로 하루에 4번 친환경 채소와 과일을 착즙한다.
클렌즈 주스 열풍의 본고장, 미국과 가장 흡사하게 클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몸에 좋은 원리대로 클렌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침에 엽록소를 가득 포함한 초록 채소를 섭취하면 해독 작용이 배가되기 때문에 그린 글라스를 첫 번째 주스로 채택했다. 치아 건강과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아몬드 밀크는 그런 점에서 마지막 주스. 이보다 완벽히 내 몸을, 내 위를 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클렌즈 프로그램은 3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 시 셰프와 이야기하다 보면 개인 주스 트레이너를 둔 것 같다. 주스 에비뉴를 찾아간다는 것은 개인 트레이너를 둔 것처럼 건강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메뉴 원데이 클렌즈
8만9천원, 디톡스 주스
6천5백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907 동부센트레빌 상가 119-1호
문의 070-8822-2119
스퀴즈 빌리지
신선한 즙을 짜는 마을이란 뜻인 스퀴즈 빌리지는 강남세관 앞 가장 인기 있는 주스 바다. 점심시간에 식사 대용으로 주스를 마시려는 손님들과 커피 대신 주스를 마시려는 손님들로 끊이질 않는다. 밀싹을 기본으로 한 착즙 주스와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갈아 만든 주스가 대표 메뉴다.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찾는다는 미란다 커 해독 주스는 스퀴즈 빌리지가 직접 해외에서 들여온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다. 색감은 만화 속에서 볼 법한 ‘아마존 머드음료’처럼 독특하다. 사람도 주스도 외실보단 내실이라고, 생긴 건 이래도 스피룰리나, 아사이베리, 치아시드, 마카 등 요즘 좋다는 재료는 다 들어 있는 영양 보고다.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콩의 15배인, 우주항공사들의 우주 식품으로 선정된 스피룰리나를 섭취할 수 있다.
그린 블러드 주스는 밀싹을 베이스로 한 주스다. 녹색 채소를 적게 먹는 현대인에게 제격이다. 해독 작용이 뛰어난 아스파라거스와 브로콜리를 넣어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면서 혈액순환도 도와 피부 미용에 좋다. 올여름 몸을 제대로 챙기려면 주스와 밥 한 끼를 맞바꿔도 전혀 아깝지 않다.
메뉴 미란다 커 해독 주스
1만3천5백원, 그린 블러드 주스 1만5천5백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13
문의 070-7761-3662
슈퍼 주스
슈퍼 주스에는 유난히 트레이닝복을 입은 손님이 많다.
근처에 유명한 피트니스 센터와 한강공원 잠원지구가 인접해 있어 운동 전후에 주스를 찾는 손님이 많다.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조깅화를 신고 오는, 정말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다. 건강한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슈퍼 딜라이트와 슈퍼 그린을 꼽는다.
슈퍼 딜라이트는 6가지 과일과 채소가 층층이 쌓여 마실수록 맛이 달라지는 재미가 있다. 슈퍼 주스만의 시크릿 디톡스 주스라 할 수 있다. 테킬라 선라이즈에 테킬라를 빼고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추가하면 슈퍼 딜라이트가 될 것이다. 반면 슈퍼 그린은 진하다. 일단 초록 잎이 가득하다. 케일, 셀러리, 시금치, 로메인, 오이가 들어가 씁쓸하지만, 사과와 레몬이 그 맛을 중화시킨다. 처음에는 너무 녹즙 맛이 강해 공원의 풀밭을 뜯어 먹는 기분이 들지만, 마시다 보면 딜라이트보다 맛있다고 느낄 정도다.
술병 났을 때 슈퍼 그린을 마셔 낫다는 증인도 있을 만큼 효과가 있다. 케일과 셀러리는 해독 효과가 뛰어나 흡연자와 애주가에게 매우 좋은 채소다. 운동 전후에 주스 한 잔으로 근육뿐만이 아니라 장과 위까지 기운을 되살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메뉴 슈퍼 딜라이트
7천9백원, 슈퍼 그린
7천9백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7길 20-4
문의 070-4616-2965
photography: 조성재
GUEST EDITOR: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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