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migiani
펄싱 크로노그래프 005 CBF
월드컵 시즌이라서 더욱 반길 만한 시계다. 축구 역사에서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축구협회(CBF)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시계의 곳곳에는 브라질 축구협회의 상징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들의 심벌 컬러인 골드, 블루, 그린으로 표현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골드는 크로노그래프 핸즈에, 블루는 코트 드 제네바, 기요셰 장식의 다이얼, 그린은 월드컵 5회 우승을 나타내는 5개의 별로 3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인덱스에 적용되었다. 이 5개의 별은 선수들의 유니폼에서도 볼 수 있다. 3천2백70만원.
IWC
아쿠아타이머 오토매틱
올해 새롭게 가다듬은 아쿠아타이머는 컬렉션의 정체성이 더욱 굳건해졌고 외양은 한층 말쑥해졌다. 해양 스포츠와 연관한 시계 특유의 투박함 대신 정돈됨이 느껴진다. 특히 케이스 지름이 42mm
정도밖에 되지 않아 비현실적인 스포츠 워치들 틈에서 오히려 눈에 띈다. 게다가 군더더기 없는 다이얼의 구성과 여러 겹의 슈퍼 루미노바 구조 덕분에 시계는 아주 핵심적이고 명쾌하기까지 하다. 블랙과 실버가 단정하게 어우러진 시계에서 민트색의 슈퍼 루미노바는 꽤 경쾌하게 작용한다. 회전 베젤을 채택했으며 오토매틱 칼리버 30120으로 구동된다. 7백20만원.
Omega
씨마스터 플래닛오션 600M 굿 플래닛
짙은 바다색과 오렌지색, 정신이 번뜩 들 만큼 재기 발랄한 색 조합이다. 컬렉션의 정체성이 생생하게 와 닿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시계는 좀 더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메가는 환경재단 ‘굿 플래닛’과
함께 해양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알리는 동시에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의 일환인 것이다. 시계 판매 수익의 일부는 동남아시아의 맹그로브와 해변 식물을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기부하며, 케이스 백에는 협업과 관련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 코-액시얼 칼리버 8605가 탑재되었으며, 타임존과 GMT 기능을 갖췄다. 9백만원대.
Maurice Lacroix
폰토스 S 다이버
폰토스 S 컬렉션에 복고적인 가치를 더해 만든 다이버 시계다. 600m 방수가 가능할 정도로 전문 다이버들을 고려한 시계인데, 그 결과들은 슈퍼 루미노바로 눈에 확 띄는 인덱스와 핸즈, 빨간색 테두리를 두른
분침과 초침, 합리적인 다이얼의 형태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다이버들이 잠수 후 감압실을 거칠 때, 시계에 스며들 수 있는 헬륨 가스를 방출하는 밸브도 갖춰 실질적인 다이버 워치의 타당성을 고루 만족하고 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ML 115를 탑재했고 38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다. 3백60만원.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김형선
EDITOR: 고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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