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내리는 와중에 밖으로 나서야 한다면 좀 거추장스럽더라도 무장하는 게 답이다. 우선 눈을 거세게 맞더라도 젖지 않고, 이불을 덮은 것처럼 포근한 방수 파카가 필수적이다. 큼지막한 후드가 달린 아우터라면 더욱 실용적이다. 몰아치는 눈발을 막아주고 귀를 덮어주기 때문이다.
두툼한 니트 장갑과 머플러 역시 준비한다. 가죽 장갑은 눈을 맞으면 얼룩이 생긴다. 안감을 덧대 보온성을 한층 강화한 니트 장갑이나 부드러운 플리스 소재의 장갑이 여러모로 낫다.
뭐니 뭐니 해도 눈이 많이 오는 날 가장 보호해야 할 부위는 발이다. 그래서 방한 부츠가 필요하다. 안에 털이 달렸다는 이유만으로 고르면 낭패다. 외피에 방수 기능이 없으면 내부의 털까지 눈에 푹 젖게 마련이다. 밑창부터 발등을 고무 소재로 싼, 투박한 부츠를 택해야 한다.
◀ 샴브레이 셔츠 2만9천9백원 유니클로, 노르딕 패턴 스웨터 32만8천원 노스 프로젝트 by 플랫폼 플레이스, 코듀로이 바지 22만7천원·왁스로 코팅한 패딩 파카
1백6만4천원 모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주황색 니트 머플러 12만5천원 하울린 바이 모리슨 by 오쿠스, 눈꽃 패턴 니트 장갑 2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방수 효과가 있는 방한 부츠 19만8천원 소렐 제품.
1. 방수 가공을 거친 데님색의 다운 파카 1백65만원 울리치 by WP 스토어 제품.
2. 내부에 털을 트리밍한
패딩 에비에이터 모자
34만9천원
캐나다 구스 제품.
3. 겨울용 부츠 안에 신기 좋은 도톰한 울 양말
3만2천원 나소우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제품.
4. 물 샐 틈 없이 발을 보호하는 방한용 부츠
17만9천원 대너 by ABC마트 제품.
PHOTOGRAPHY: 이상엽
MODEL: 지화섭
HAIR & MAKE-UP: 이은혜
ASSISTANT: 김상현
EDITOR: 안주현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