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일 재킷 62만원·쏜프루프 드레싱 왁스 2만4천원 모두 바버 제품.
왁싱 재킷, 이것이 궁금했다
Q 리왁싱은 꼭 해야만 할까?
A 리왁싱을 오랫동안 안 하면 왁스가 벗겨지고 당연히 기능적인 면이 떨어진다. 또 옷이 건조해져서 색이 옅어지고 잔 구김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Q 리왁싱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
A 다행히 리왁싱 작업은 1년에 한 번 정도 해주면 충분하다.
Q 재킷에 얼룩이 졌을 때 세탁법은?
A 왁싱 재킷을 일반 재킷처럼 닦겠다고 비누나 합성세제를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드라이클리닝도 금물이다.
재킷에 부분적으로 이물질이 묻어 얼룩이 졌다면 그 부분만 면 소재 천에 물을 묻혀서 닦아준다. 재킷 원단을 맞대어 비비지 말고 반드시 천으로 닦아준다.
Q 재킷 리왁싱은 꼭 직접 해야 하나? 대행해주는 곳은 없나?
A 대표적인 왁싱 재킷 브랜드인 ‘바버’에서는 고객이 요청할 경우 리왁싱을 대행해준다. 그러나 국내가 아닌 영국 북동부 사우스 실즈에 위치한 바버 본사에서만 가능하다.
리왁싱 비용만 30파운드(한화로 약 5만2천원)이고 배송비까지 따로 지불해야 한다. 또 약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직접 시도하는 것이 돈도 시간도 절약하는 방법이다.
1. 왁싱 작업을 할 테이블 위에 왁싱 재킷, 왁스, 드라이어, 스펀지 2개(스펀지 대신 면 소재의 천을 사용해도 된다), 찬물, 버너, 물이 담긴 냄비를 준비한다. 손에 기름이 묻으므로 장갑을 껴도 된다.
2. 스펀지에 찬물을 묻혀서 재킷 표면을 꼼꼼히 닦는다.
3. 물기가 마를 때까지 재킷을 걸어둔다.
4. 재킷이 마를 동안 바버의 쏜프루프 드레싱 왁스를 통째로 끓는 물에 넣고 완전히 녹아 걸쭉한 액체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5. 녹은 왁스는 굳지 않도록 뜨거운 물에 담가놓는다. 새 스펀지에 왁스를 묻히고 재킷 전체를 쓸어내듯 닦아준다. 칼라 부분의 코듀로이나 재킷 안감, 주머니 속에는 왁스가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6. 이음매 부분이나 주름진 부분은 특히 신경 써서 꼼꼼하게 닦아준다.
7. 왁싱 작업을 마쳤다면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으로 왁스를 골고루 펴준다. 뭉쳐 있는 왁스를 세심하게 펴줘야 표면이 매끄러워지고 이음매 부분에 왁스가 뭉치지 않는다.
8. 모든 작업을 마쳤다면 재킷을 옷걸이에 걸고 따뜻한 실내에서 하루 정도 건조시킨다.
PHOTOGRAPHY: 기성율
VIDEOGRAPHY: 이상엽
COOPERATION: 바버
GUEST EDITOR: 안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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