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푸마의 레트로 스포츠

뉴욕, 런던에 이어 도쿄에서 열린 1970년대 클라이드의 새로운 론칭 이벤트

UpdatedOn December 07, 2005

 

레트로 무드가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도 나름의 방법으로 그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로 스포츠 브랜드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푸마는 이번에도 그러한 노력의 선두에 섰다. 레트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푸마가 선택한 것은 오래전 푸마의 자료실에서 찾아냈을 법한 스니커 ‘클라이드(Clyde)’.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스타 ‘월트 클라이드 프레이저’의 이름을 딴 스웨이드 스니커즈로 1973년 출시되어 오랫동안 큰 인기를 끈 모델이다. 스트리트 패션과 젊은이의 문화 아이콘인 클라이드, 이번에도 그 특유의 디자인과 스웨이드 소재는 유지하면서 다양한 컬러 조합의 모델이 추가되었다. 새로운 클라이드의 론칭 기념 이벤트가 뉴욕, 런던에 이어 지난 10월 21일 도쿄 아오야마에서 열렸다. 클라이드와 어우러진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를 보여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닌, 패션과 문화의 아이콘인 클라이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국내에는 11월 말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9만4천원.

 

극도로 슬림한 라인과 록(rock)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트리트 캐주얼을 표방한 에디 슬리먼의 디올 옴므가 세상에 처음 소개됐을 때 많은 이들은 의아해 했다. 하이엔드 패션을 추구하는 크리스찬 디올의 남성복이 과연 에디 슬리먼만의 것인가, 그리고 누가 저렇게 슬림한 라인의 옷을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하지만 오래지 않아 이러한 의구심은 전폭적인 지지와 열광으로 바뀌었고, 디올 옴므는 남성복의 트렌드를 이끄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블랙칼라 워커도 국내에서 디올 옴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0월 29일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 1층에 디올 옴므의 첫 번째 한국 부티크가 문을 열었다. 에디 슬리먼이 직접 디자인한 인테리어로 꾸민 한국 부티크는 디올 옴므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아냈으며, 트렌디한 이번 시즌 의상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딱 디올 옴므 스타일’인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다.

 

캐주얼이 편하다고 해도, 세미 스타일이 새로워 보인다고 해도 남자를 가장 세련되고 당당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클래식한 수트. 수트를 제대로 갖춰 입기 위해 기본이 되는 것이 드레스 셔츠다. 디자인과 컬러가 대부분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수트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2일 청담동 트라이베카에서 열린 루이까또즈의 드레스 셔츠 론칭 패션쇼는 그러한 스타일리시한 드레스 셔츠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론 커스텀의 디자이너 정욱준이 디렉팅을 맡고, 스타일리스트 박형준이 함께 참여한 이번 론칭 패션쇼는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드레스 셔츠의 다양한 코디네이션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타일과 가격대를 기준으로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될 루이까또즈의 드레스 셔츠는 2006년 봄 백화점 매장은 물론 루이까또즈 토털 매장에서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영화관에 대한 단상
  • 2
    The Scent Mate
  • 3
    드라이브 가요
  • 4
    무한한 이태구
  • 5
    시그니처가 뭐길래

RELATED STORIES

  • FASHION

    뉴욕 마라톤 우승을 이끈 언더아머의 운동화

    마라톤 선수 셰런 로케디가 언더아머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FASHION

    CINEPHILE

    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 FASHION

    Everyday is Holiday

    겨울의 한복판, 폴로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한 끝없는 휴일.

  • FASHION

    이민혁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조우

    그의 눈에는 젊음이 그득히 물결치고 있었다.

  • FASHION

    태양의 시계

    스위스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가 브랜드 최초의 태양열 작동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를 출시했다.

MORE FROM ARENA

  • FILM

    루이 비통 X 송중기

  • FASHION

    부산 쇼핑 리스트

    다시는 구할 수 없는 빈티지 롤렉스, 줄 서도 못 사는 슈프림 야구 점퍼, 출처는 모르지만 마음에 쏙 드는 액세서리, 부산 센텀시티 백화점에 가도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 바로 이곳, 부산 국제시장 구제 골목에 있다. 그중에서도 감 좋은 사장이 운영하는 매력적인 숍 7곳을 <아레나>가 직접 다녀왔다.

  • INTERVIEW

    소금

    이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자. 독특함으로 무장한 네 팀의 뮤지션과 세 명의 배우다. 올해 <아레나>가 주목할 신예들이다.

  • INTERVIEW

    윤상혁은 충돌을 빚는다

    투박한 듯하지만 섬세하고, 무심한 듯하지만 정교하다. 손이 가는 대로 흙을 빚는 것 같지만 어디서 멈춰야 할지 세심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상반된 두 가지 심성이 충돌해 윤상혁의 작품이 된다.

  • LIFE

    전시 미리보기

    지금 서울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전시 4개의 기획자가 말 대신 글로 도슨트를 열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