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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자녀 교육법 이슈, 장영란과 샘해밍턴의 공통점은?

천편일률적인 교육은 가라! 학교도, 교육법도 다양해졌다. 스타들이 선택한 학교를 살펴봤다.

On February 17, 2025

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샘 해밍턴 인스타그램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 인스타그램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 인스타그램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 인스타그램

정진영·샘 해밍턴

대안학교&홈스쿨링

자유로운 학업을 택한 스타도 많다.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진영, 개그맨 오지헌은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인 정진영은 자유분방한 교육관으로 아들에게 입시 위주 교육을 시키지 않겠다며 중학교 입학 대신 대안학교에 보냈다. 검정고시를 치를 필요 없는 경기도의 인가형 대안학교를 택했다. 한 반 정원이 20명으로 스스로 수업을 신청하고 학점을 채워 졸업하며, 아시아 5개국 중 한 곳을 택해 수학여행을 가고, 기업체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시형 자립학교이자 학생 위주의 교육으로 유명해 최근에는 입학에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자랑한다고.

개그맨 오지헌도 두 딸을 대안학교에 보냈다. 그는 “강남 8학군 스타 강사 아버지와는 반대로 나는 아이를 편안하게 키우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대신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진도와 실습 위주의 수업을 받으며 신나게 놀고 웃는 법을 배우길 바랐다고 밝혔다. 등하교 시간만 왕복 80분으로 오지헌은 하루에 300km를 운전한 적도 있다고. 두 딸의 반응은 어떨까? 둘째 딸은 “학교에 갈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다”고 행복해하기도.

전 축구 선수 이동국은 다섯 자녀를 모두 홈스쿨링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다”며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하고 싶었다”고 홈스쿨링의 이유를 전했다. 그 결과 이동국의 딸 재시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했는데 18살의 나이에 뉴욕주립대학교 안에 설립된 패션 전문학교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학교는 세계 5대 패션 전문 대학교 중 하나로,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가 동문이다. 재시는 과거 한 방송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북미권 8학년 수업을 들으며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이동국은 홈스쿨링에 드는 비용을 1년에 350만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샘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은 외국인학교에 진학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아이스하키에 재능을 보여 한 학년 위 선수들과 함께 아이스하키 대회에 나가고, 금메달을 따오기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진서연

공부 강요 NO

방송인 장영란은 딸을 일반 학교에 진학시켰고,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만나고 선행 학습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교육열이 높은 서울 목동에 거주 중인 그녀는 딸이 5살 때 영어 유치원에 보내며 영어와 한글 과외를 시켰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5살 딸을 고3처럼 공부시켰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가 머리가 산발이 돼 왔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못 알아듣겠어’라고 했다”며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공부한 거였다. 그때 ‘내가 뭐 하려고 5살 애한테 이러지?’라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의 고민에 오은영 박사는 “공부가 지나치면 독립과 자립을 방해한다. 나이보다 버거우면 힘들고 좌절이 많이 온다”라며 “가르쳐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가르치는 것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한 방송에서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수학 점수와, 졸음과 싸워가며 공부했던 경험 중 어떤 것을 기억하냐고 물으며 “우리는 점수를 기억하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해본 기억과 경험으로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경험을 가지고 야근도 하고, 아이 낳다가 힘들어도 끝까지 낳고, 과일을 팔 때도 반짝반짝 닦아서 판다”고 강조하며 공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 진서연은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지 않으려고 제주도로 향했다. 글자를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왜 공부하려고 해? 네 이름만 쓸 줄 알면 돼”라고 한다고. 그녀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책 많이 읽고 해외 다니면서 외국어 하나 정도 할 줄 아는, 인성이 좋은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의 교육관은 경험에서 비롯됐다. 진서연은 “공부를 하지 않다가 20살부터 책을 읽었다. 책 한 권 한 권이 노하우가 가득 담긴 서류 같고 보물 같았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머리에 안 남는데 책에서 읽은 것들은 자연스레 삶에 묻어나고 언어로 구사됐다. 그 덕에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CREDIT INFO
취재
유재이 기자
사진
각 소속사·고대원 제공, 각 스타 인스타그램
2025년 02월호
2025년 02월호
취재
유재이 기자
사진
각 소속사·고대원 제공, 각 스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