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T
김지영
@b_house_official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비하우스의 대표이자 총괄 디렉터. 주거 공간부터 상업 공간까지 브랜딩, 설계, 디자인, 시공, 스타일링 등 공간과 공간을 넘어선 ‘그만의 무드’를 구현하고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 ‘하우스’ 디자이너 MC(전), 기업 및 매거진의 전문가 패널로서 다양한 매체와 공간 디자인 관련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선혜림
@revedehome.official
‘일상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레브드홈 대표. <처음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 저자이기도 하다. 간결하고 미니멀하게 정돈된 디자인 속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듬뿍 담긴 특유의 홈 스타일링 디자인을 선보인다.
문희정
@moon_stargram
요리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강연, 메뉴 컨설팅, 레시피 북 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문스타라이프스튜디오 대표. 엄마들의 레시피 선생님이며 요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맛잘알’ 푸드 스타일리스트이자 캠핑 마니아.
1 가을엔 웜 톤이 진리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컬러는 역시 베이지, 브라운 등 웜 톤이 아닐까? 이런 웜 톤 컬러의 소품을 활용하면 가을 분위기를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추천하는 아이템은 화병. 그중에서도 표면이 거친 내추럴한 분위기의 화병을 활용해보자. 자라홈에서 따뜻한 컬러에 거친 텍스처의 화병을 많이 선보인다.”
-레브드홈 선혜림 대표
2 과감한 레드 컬러
“톤온톤의 뉴트럴 컬러는 공간의 컬러 선정에서 언제나 안정적인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올가을에는 좀 더 개성 있고 과감한 컬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올해 F/W 패션 신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레드를 올가을 우리 집 포인트 컬러로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 레드 컬러가 주는 에너지와 강렬함은 소품이나 조명, 가구와 같은 작은 포인트만으로도 공간에 유쾌한 변화와 생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하우스 김지영 디렉터
3 패브릭으로 컬러 체인지
“시공을 통해 컬러를 바꾸는 방법 외에 가장 드라마틱한 컬러 체인지 방법은 패브릭이다. 나는 특히 ‘겉 커튼+속 커튼’의 기존 레이어드 방식보다 속 커튼끼리의 레이어드나 속 커튼을 메인으로 스타일링하는 것을 좋아한다. 속 커튼은 컬러와 패턴이 다양하고 시폰, 니트, 메시 등 다양한 조직감을 가지고 있어 좀 더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메인으로 잡은 커튼 컬러의 톤을 러그로 끌고 와 밸런스를 맞추면 컬러와 패턴이 바닥부터 벽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전체적인 컬러 무드가 바뀐다. 이 밖에 소품이나 베딩 등으로 컬러 톤을 맞추는 것도 좋다.”
-비하우스 김지영 디렉터
4 가을에도 식물
“가을에는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기 시작한다. 꽃 시장에서 나뭇가지를 사서 도자기 화병에 꽂아두면 좀 더 확실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레브드홈 선혜림 대표
5 모듈 가구로 다채로워지는 집
“계절이 바뀌면서 집을 색다르게 바꾸고 싶다면 정답은 모듈 가구다. 특히 저상형 모듈 소파는 공간의 사이즈나 형태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하고 평면을 바라보는 시선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한 공간에 녹아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뷰가 좋은 집이라면 거실 창을 향하게 모듈 소파를 배치해 작은 힐링 공간을 마련하고, 소파 뒤로 모듈 책장과 테이블을 두어 가족만의 작은 서재를 만들어도 좋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누는 방법은 우선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다. 거실, 주방, 침실 등 고전적인 레이아웃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공간에 대한 열린 마인드를 갖게 되고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비하우스 김지영 디렉터
6 홈캠핑 트렌드
“최근에는 집에서 캠핑용품이나 가구를 활용해 홈캠핑 존을 만드는 이들이 많다. 창밖의 경치를 감상하며 홈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공간 분리가 필요하다. 발코니가 있다면 발코니를 캠핑 존으로 만들면 된다. 거실 한편에 캠핑 존을 꾸며야 한다면 카펫이나 인조 잔디 등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하면 정돈되고 안정감을 준다. 카펫 위에 테이블, 의자, 조명 스탠드 등으로 캠핑 존을 연출하고 벽에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벽난로 불멍 또는 자연경관 장면을 틀어두면 가을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공간이 좀 더 허락된다면 그 옆에 실내용 텐트나 작은 타프를 설치하면 훨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미니 화로에 티라이트 캔들 또는 고체 연료로 스모어(크래커 사이에 초콜릿과 구운 마시멜로를 넣은 디저트) 같은 간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캠핑의 감성을 즐겨보자.”
-문스타라이프스튜디오 문희정 대표
7 톤온톤 컬러 인테리어
“집 안 각 공간의 색상을 하나씩 맞춰 연결된 느낌을 연출하면 집에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 키 큰 장 쪽에 우드 컬러를 사용했다면 안방 수납장 쪽에도 우드 컬러를 매치해 공간의 포인트 색상이 각 공간에 녹아들게 하는 것. 그리고 바닥 컬러와 벽, 천장 컬러를 최대한 톤온톤으로 맞추면 집 안 전체적인 컬러 톤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레브드홈 선혜림 대표
8 식탁 위의 가을
“요즘은 화이트 컬러 식탁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인데, 식탁이 화이트 컬러이거나 대리석 소재라면 패브릭 활용을 추천한다. 내추럴한 리넨 소재 테이블보를 덮고 포인트 컬러의 조명을 올려 따스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해보자. 테이블보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가을 컬러 톤의 체크 키친 클로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H&M홈, 자라홈에서 판매하는 리넨 테이블보는 소재가 좋고 유럽 감성의 컬러 톤이 예쁘다. 조명은 앤트래디션 플라워팟 포터블을 추천한다.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식탁 위에 놓아도 부담이 없고 간결하다.”
-문스타라이프스튜디오 문희정 대표
9 가을 다이닝 룸
“가을만의 컬러를 다이닝 룸에 표현해보자. 낙엽, 갈대, 단풍, 노을 등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 큰 면적은 아이보리, 베이지 등 뉴트럴 톤으로 편안하고 부드럽게 연출하고 머스터드, 레드 브릭, 버건디 등의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가을 분위기의 다이닝 룸으로 변신 완료!”
-문스타라이프스튜디오 문희정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