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의 홈 캠핑장 @k.luvhome
9살 쌍둥이 남매와 카라반을 끌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6년 차 캠퍼 김혜진 씨. 코로나19 직후 아이들과 캠핑하는 것조차 두려워 집 한편에 홈 캠핑장을 설치했다. 발코니를 확장하지 않고 폴딩 도어로 공간에 유연성을 준 것. 김혜진 씨는 밖에선 생존을 위한 생존 캠퍼라 오히려 홈 캠핑장에는 감성 소품을 활용했는데, 분위기가 상반되면서도 원하는 대로 마음껏 꾸밀 수 있어 좋았다고. 예쁜 의자와 테이블, 해먹 등을 놓고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소품을 바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와 함께 홈 캠핑 @jiyun_soye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자주 못 가다 보니 아이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캠핑을 시작한 김지윤 씨. 하지만 캠핑장을 예약하기도 힘들고 매주 캠핑을 나갈 수 없다 보니 거실 공간에 홈 캠핑 존을 만들었다. 원래 집 꾸미기를 좋아했던 김지운 씨는 홈 캠핑 존을 분위기에 따라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공간이 생긴 아이가 너무 좋아해 뿌듯함을 느꼈다. 홈 캠핑 존을 만들기 전에는 집에 있는 것이 지루했는데 이제는 매일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텐트 내부는 크림 컬러로 선택했고,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가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휴양지 느낌 물씬, 발코니 테라스 @mosdch
주혜미 씨는 발코니가 크게 나온 집을 테라스처럼 꾸미고 싶어 잔디와 데크를 깔아 1년 내내 푸릇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여기에 라탄 소재 화분이나 행잉 장식, 식물 등을 배치해 휴양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발코니 테라스 완성!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여름이면 물놀이를 하고, 인디언 텐트를 치면 홈 캠핑 존이 되는 등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집 발코니 정원 @clare__haus
고수경 씨 부부는 도시보다 시골, 숲, 식물원 등을 좋아해 아파트의 발코니를 전원주택 정원처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발코니 공간을 꾸몄다. 발코니 바닥은 흙을 구워 만든 테라코타 타일을 시공했는데, 이 타일 하나만으로도 자연의 느낌을 물씬 연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 식물을 더하니 정말 주택의 정원이 생긴 듯한 느낌이 들어 더욱 자주 찾는 공간이 됐다. 비가 오면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빗소리를 듣기도 한다. 식물을 직접 키워보기는 처음이라 매일 한 시간씩 식물을 돌보는데, 그 시간은 노동이라기보다 최고의 휴식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