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 베스트 제품 4
(왼쪽부터) 로즈마리 솔트 스크럽 샴푸 500g 3만6천원, 임브레이스 바디워시 네롤리&패츌리 300ml 2만8천원, 라벤더 에센셜 오일 10ml 1만8천원, 아로마테라피 향합 9만원.
“아로마티카는 원산지로부터 직접 원료를 수급해요.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지역 노지에서 자생하는 로즈메리는 인위적으로
물을 주거나, 일시적으로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 베지 않습니다.
윗부분 일부만 가지를 치듯이 베고, 나머지는 생장을 위해 남겨둡니다.
그야말로 자연 방식으로 채집하죠.
목질화가 된 100년이 넘은 로즈메리는
그 어느 것보다 향이 강했어요.
땅속 깊은 곳에서 전달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죠.”
아로마테라피 리추얼을 도와주는 향합.
아로마테라피 리추얼을 도와주는 향합.
안녕하세요? 아로마 제품 관련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정확한 명칭이 궁금합니다. 아로마테라피에 사용하는 제품을 두고 흔히 아로마 오일, 에센셜 오일이라는 단어를 혼용해 사용하는데요, 아로마 오일과 에센셜 오일은 어떻게 다른가요?
아로마는 커피, 와인 등에서 향을 평가할 때 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아로마’란 단어가 아로마테라피의 줄임말로 혼동될 수 있어 아로마티카에서는 아로마 오일이란 표현을 지양하고 ‘에센셜 오일’이라는 표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합성 향, 합성 오일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가요?
우리 피부는 몸 전체를 덮고 있는 만큼 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한 번에 많은 양을 흡수하는 기관입니다. 두피는 3.5배, 생식기는 42배나 되죠. 그래서 우리 피부에 닿는 많은 화장품이 석유 유래 화합물인 합성 향을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위험하고 심각하다고 봅니다. 석유계 화합물인 합성 향은 호르몬 교란 물질로 두통, 복통, 알레르기, 피부 질환은 물론 암을 유발할 수 있어 EWG 위험도 8(RED)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 세제, 향수 등 향이 나는 대부분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죠. 합성 향은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 천연 향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티카는 지구상에서 합성 향을 몰아내고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천연 향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은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껍질, 수지 등에서 추출한 순수한 천연 정유입니다. 1,000kg의 꽃잎에서 단 1kg의 에센셜 오일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에센셜 오일 한 방울에는 몇천 배에 달하는 식물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죠. 특히 에센셜 오일은 2가지 이상 조합하면 각각의 기능을 한층 더 극대화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
아로마티카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에는 합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씀이죠?
네,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화장품 제조사는 향료업체를 통해 천연 향이나 합성 향을 납품받습니다. 하지만 아로마티카는 에센셜 오일을 125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아로마테라피 전문 기업으로부터 식품, 의약품, 테라피 등급의 에센셜 오일만 직접 수입하고 있죠. 아로마티카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안전한 원료를 직접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에센셜 오일의 원물인 허브가 공정무역 제품인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배·생산됐는지 꼼꼼하게 검증하죠. 그렇기 때문에 아로마티카의 에센셜 오일은 윤리적이면서도 치료 효능이 뛰어난 원료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티카 에센셜 오일은 식품 그레이드로 먹어도 되는 오일이라고요?
맞습니다. 아로마티카에서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은 티트리 에센셜 오일을 제외하고 모두 섭취가 가능합니다. 저도 평소에 즐겨 먹어요. 탄산수나 콜라에 레몬 에센셜 오일이나 그레이프프루트·페퍼민트 에센셜 오일 등을 떨어뜨려 마시곤 해요.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원하는 에센셜 오일을 1방울 더하는 거죠. 저는 집에서 스테이크를 굽기 전 마리네이드할 때 로즈메리 에센셜 오일을 2~3방울 떨어뜨려 풍미를 높이거나 샐러드에 레몬 에센셜 오일을 뿌리는 등 드레싱으로도 즐겨 먹습니다.
최근 새로 선보인 아로마테라피 디퓨징 오브제는 어떤 제품인가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향합은 우리 생활공간에 자연스럽게 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하나의 오브제로, 아로마테라피 리추얼을 도와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퓨징 오일이나 에센셜 오일을 향합에 떨어뜨리면 주변 공간에 향이 은은하게 퍼져 언제든 쉽고 편하게 아로마테라피를 느낄 수 있거든요. 더불어 이번 향합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누(anu)와 협업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오브제로 탄생했습니다. 버려진 폐도자기를 활용하고 직접 손으로 치대는 수공예 제작으로 석고와 물 사용량도 절감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제품이죠.
에센셜 오일에 입문하는 <우먼센스> 독자에게 추천하는 에센셜 오일이 있다면요?
쿨한 민트 향으로 친근한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추천합니다. 페퍼민트는 치약, 세제, 사탕, 아이스크림 등에 쓰이고 있어 처음 사용하는 데 한결 익숙할 거예요. 페퍼민트는 쿨링 작용이 뛰어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특징이 있어 피로감을 덜어주는 데 효과적이죠. 탄산수나 음료에 1~2방울 타서 마시기 좋고, 치약에 1방울 떨어뜨려 양치하면 개운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 손바닥에 1~2방울 떨어뜨려 가볍게 비빈 다음 목 뒤를 마사지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두통이나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되니 한번 경험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