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셜 오일 스킨케어를 만들고자 하면
밭을 일구는 것부터 먹을 수 있는 원료인지,
원료에 농약 성분이 있는지 알아보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직접 해남 밭에서 재배하죠.”
톤28을 아는 사람이 있는 반면, 브랜드명 자체를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톤28은 마케팅 부서가 없습니다. 브랜딩을 하는 부서도 따로 없죠. 이유는 톤28은 브랜드이기보다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치와 정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종 브랜드를 수식하는 마케팅 용어가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마케팅에 사용할 용어를 만들어내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보다 제품의 근본이 되는 원료에 좀 더 신경 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화장품 회사들이 매출의 30~40%를 마케팅에 사용한다면, 톤28은 그 비용을 원료에 투자하는 것이죠.
톤28은 주원료를 직접 재배하죠. 어디서 재배하나요?
톤28 연구소에서는 병풀 추출물, 무화과 추출물, 히비스커스꽃 추출물 등을 직접 추출해요. 해남 농장에서 무농약으로 병풀과 무화과를 재배해 직접 수확하고, 건조 과정을 거쳐 톤28 연구소에서 직접 추출해 제품에 사용합니다.
엄선한 재료만 사용한 제품은 좀 특별할 것 같은데요.
톤28 연구소에서 엄선한 에센셜 오일을 직접 하나하나 선택하고 블렌딩해 각 제품에 최적화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조합을 찾아내어 제품에 사용합니다. 또 여러 식물에서 얻은 순수한 에센셜 오일을 추출한 부위(열매, 꽃, 뿌리, 잎, 껍질, 가지)에 따라 톱·미들·베이스 노트에 어우러지게 블렌딩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에센셜 오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담고 있습니다.
같은 원료라도 가장 높은 등급의 천연 원료만 고집하는 이유가 뭔가요?
동일한 성분명이라도 높은 등급과 낮은 등급의 원료는 제품의 안정성, 향취, 사용성, 효능·효과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낮은 등급의 원료는 높은 등급의 원료보다 불순물 등이 함유될 수도 있고 변색, 변취,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사용하는 제품에도 영향을 줍니다. 원료 추출 방법과 사용하는 원물의 종류, 정제 방법에 따라 원료의 등급이 정해지는데 톤28은 좋은 원료가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으로 좋은 성분과 원료만을 사용합니다.
타 브랜드에서는 보기 어려운 에센셜 오일만을 담은 Y존 케어 제품이 인상적이에요. Y존 케어 제품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이유와 일반적인 젤, 워시 같은 제형이 아닌 오일로 선보이는 이유가 있나요?
말씀대로 기존 여성청결제는 워시오프 타입이 일반적이죠. 이는 Y존의 세균과 진균, 이물질 등을 씻어내는 방식으로 대부분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거나 클로로헥시딘과 같은 강한 항균 성분을 사용합니다. Y존의 피부는 세포 장벽이 없습니다. 유해 물질과 알레르기 성분이 바로 흡수되고, 습하고 밀폐돼 인체에서 균 발생이 가장 쉬우며, 호르몬 분비가 바뀌는 시기 또는 스트레스 등에 의해 더 예민해질 수 있는 부위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물론 톤28도 제품을 이용한 Y존 내부 세척을 권하지 않습니다. 오일 단 몇 방울만 팬티 또는 패드에 떨어뜨려도 항균·탈취 효과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거든요. 또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100% 순수한 식물성 오일로만 담아냅니다. 자극을 유발하는 합성 계면활성제와 합성 방부제, 합성 색소, 합성 향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통해 무자극까지 확인한 제품이니 안심하고 사용하길 바랍니다.
‘회상’, ‘묵상’, ‘상상’ 등 최근 출시한 제품명이 인상적이에요.
몸은 물론 정신까지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바를거리라는 기조 아래, 싱그러운 플로럴과 허브의 조합이 주가 되는 회상 라인, 명상에 사용하는 샌들우드가 주가 되는 묵상 라인, 페퍼민트와 같은 힘이 나는 허브류가 주가 되는 상상 라인으로 출시했습니다. 단순히 몸을 씻어내고 바르는 워시와 로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건강한 몸과 마음의 리추얼을 위한 제품이죠.
톤28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한 뷰티 제품을 통해 추구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톤28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아름다움, 말보다 행동하는 아름다움,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겉과 내면을 함께 가꾸는 의식 있는 아름다움을 지향합니다.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몸과 마음을 동시에 가꿔 의식 있는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톤28의 아로마 바를거리, 씻을거리가 추구하는 지향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