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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신혼부부의 빈티지 인테리어

결혼 2년 차 신혼부부가 사는 집. 거실 한편에서 텃밭 채소를 수경 재배하고, 조금씩 식물을 키우면서 식집사로 성장하고 있다. 집 안 곳곳에 빈티지한 분위기와 따뜻함을 더해 오롯이 부부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을 완성했다.

On October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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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나요?
저와 남편은 인천과 청주를 오가는 장거리 커플이었어요. 결혼 후 정말 고맙게도 제가 사는 인천으로 남편이 와주었어요. 그렇게 인천에서 함께 살게 됐고, 이 집은 베란다 확장형이라 평수보다 더 넓어 보이고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들려 정겨웠어요. 주변에 상가와 병원, 학교도 많아서 아이 키우기도 좋은 동네라고 생각해요.

집 안을 빈티지한 분위기로 꾸밀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 집을 채울 때는 따뜻하고 밝은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 빈티지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작은 소품과 가구들로 빈티지한 분위기를 조금씩 채워가고 있어요. 가격대가 높은 제품도 많지만 요즘은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 많이 나와 좀 더 쉽게 빈티지 인테리어에 도전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렇게 느낌을 보다가 요즘은 진짜 빈티지 제품들에 눈독 들이고 있어요.

지금 집에서 가장 만족하는 공간과 그 공간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원래 가장 공을 들이고 아끼던 공간은 부엌이었어요. 가장 신경을 많이 썼고, 특히 작은 방이 붙어 있어 평수에 비해 부엌 공간은 좀 좁게 나온 편임에도 아일랜드 식탁은 꼭 하고 싶었어요.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가 11자 아일랜드 식탁으로 진행하게 됐죠. 고민한 만큼 정말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요즘은 거실에 있는 제 작업 공간인 책상이 가장 아끼는 곳이 됐어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채워 넣은 공간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림 그리기와 유튜브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상을 찾다가 창가 쪽에 있던 바 테이블을 거실 한쪽 벽으로 붙여 벽을 꾸미고 공간을 채웠더니 지금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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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아쉬운 점은 무엇이고, 다음 집에서 바꿔보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아쉬운 공간은 아무래도 화장실이에요. 처음엔 인테리어에 대해 너무 모르던 상태라 화장실은 그냥 타일부터 샤워기까지 콘셉트로 묶여 있는 것을 골랐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줄 모르고 욕조를 없애버렸거든요.

집에서 가장 아끼는 빈티지 아이템과 구입처는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아끼는 빈티지한 아이템은 빈티지 서류 보관함이에요. 가성비가 높은 물건은 아니지만 그 자체만으로 빈티지한 분위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에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계정들을 팔로우하며 집에 들이고 싶은 빈티지 제품을 찾고 있어요.

빈티지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을 꾸밀 때 조언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꼭 빈티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빈티지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저는 어머니가 갖고 있던 찻잔 중 손잡이가 부러진 찻잔에 아이비를 수경 재배해요. 그게 또 작은 빈티지 인테리어, 빈티지 플랜테리어가 되는 거죠. 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면서 많은 자료와 사진을 참고하다 보면 나만의 빈티지 취향을 찾게 되고, 채우게 되는 것 같아요. 빈티지가 꼭 비싸고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CREDIT INFO
에디터
서지아
진행
류창희(프리랜서)
사진
각 인터뷰이 제공
2022년 10월호
2022년 10월호
에디터
서지아
진행
류창희(프리랜서)
사진
각 인터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