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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임세령 8년간의 공개 연애 스토리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나란히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On September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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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에미상 시상식 나들이

공개 연애 8년 만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현장에서 연인 관계임을 직접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은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레드 카펫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뜻깊은 자리였다. 그 자리에 연인 임세령 부회장과 함께한 것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포토월 앞에 섰다. 임 부회장은 자연스럽게 이정재의 허리를 감싸 취재진의 촬영에 임했다.

시상식에서도 서로의 옆자리를 지켰다. 임 부회장과 이정재가 함께 셀카를 찍는 순간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은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될 때 돋보였다. 시상자가 이정재의 이름을 부르자 임 부회장은 바로 옆에서 박수를 치며 환하게 웃었다.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출연진과 인사를 나눌 땐 차분하게 응원했다. 이정재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옆자리에 앉은 임 부회장을 가장 먼저 쳐다봤다. 그리고 손을 맞잡은 채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임 부회장은 이정재가 무대에 오를 때까지 박수를 치며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앞서 지난 5월 두 사람은 이정재의 첫 연출작 영화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을 때도 함께였다. 당시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가 첫 상영될 때 이정재의 바로 뒷자리에서 임 부회장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가 끝난 뒤 7분간 이어진 기립 박수에서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임 부회장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지난 2015년 공식 연인으로 거듭났다. 앞서 수차례 제기된 열애설과 결혼설을 모두 부인해오다가 연애 중임을 인정했다. 공개 연애는 8년으로 알려졌지만, 업계에선 이전부터 연인 관계였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월 12일(현지 시간)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임세령 내조’ 날개 단 이정재

이정재의 조력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임 부회장. 그 덕분인지 이정재는 배우로서, 개인으로서 정체기 없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필모그래피부터 그렇다. 이정재는 지난 2015년 영화 <암살>에서 ‘염석진’ 역으로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기록적인 흥행을 거뒀다. 영화 <도둑들>(2012)에 이어 ‘쌍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이다. 흥행 스코어뿐만 아니라 그의 연기 인생에서 의미 있는 변신들을 꾀했다. 염라대왕으로 분한 <신과 함께>시리즈, 목사로 분한 <사바하>, 피도 눈물도 없는 조폭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그렇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이정재를 글로벌 스타로 등극시켰다. 해외 유수의 매체도 앞다퉈 작품의 우수성과 이정재의 연기에 호평을 내놨다. 이정재는 지금까지 <오징어 게임>으로만 9개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 이정재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20년 이상 친분을 쌓은 동료이자 친구인 배우 정우성과 함께 의기투합해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한 것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현재 이사직으로 전환했다. 두 사람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염정아·박해진·박소담·고아라·이솜 등이 소속돼 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운영 영역을 확장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와 영화 <헌트>가 아티스트컴퍼니의 작품이다.

평소 연출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정재는 올해 첫 연출작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헌트>는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돌파했다. 데뷔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순탄한 출발이다. 이정재가 감독으로서 발돋움을 한 데는 연인 임 부회장의 적극적인 내조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정재는 <헌트>의 엔딩 크레딧에서 고마운 사람에 임세령 부회장의 이름을 올려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예술적 취향 또한 사랑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두 사람은 2018년과 2019년, 그리고 2021년 아트 자선 행사인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에 함께 참석했다. 이는 세계적인 패션 기업 구찌가 후원하고 LA 카운티 미술관 이사 에바 차우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주최하는 연례 자선 행사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셀렙들의 사교의 장으로도 유명하다. 이정재와 임 부회장은 행사에서 저명인사들과 어울리며 남다른 클래스를 자랑했다.

이정재는 배우의 꿈을 갖기 전 미술계에 진출하는 꿈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미술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재능 또한 인정받았다고 한다. 못다 이룬 꿈을 연인 임 부회장과 즐기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정재가 복합적인 문화예술인으로 거듭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임 부회장이 예술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정재♥임세령 열애 타임라인 

2010.04 첫 번째 열애설
필리핀 동반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첫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필리핀행 비행기에 동석한 두 사람이 시종 일관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담이 확산하면서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부인했다. 당시 이정재 소속사가 “비즈니스 차원의 여행이었다”고 해명하면서 하나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2014.12 데이트 현장 포착
한 매체가 임세령이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소재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해 또다시 열애설이 불거졌다. 매체는 두 사람이 비밀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5.01 열애 공식 인정
이정재가 소속사를 통해 임세령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오랜 친구 사이에서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게 됐으며,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대상그룹의 장녀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이혼, 아이가 있는 임세령을 배려해 억측을 삼가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17.08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커플 룩을 입은 두 사람의 영화관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임세령이 자차인 포르쉐를 몰고 먼저 나와 이정재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진다.

2018.04 임세령 운영 음식점 데이트
임세령이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 소재의 레스토랑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식당 2층에 손님의 출입을 통제한 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당시 이정재는 영화 <사바하> 촬영이 한창이었음에도 주말에 시간을 내 임세령을 만났다고.

2019.03 ‘제7회 아트바젤 홍콩’ 동반
두 사람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제7회 아트바젤 홍콩’에 참석해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으며, 이 자리엔 배우 정우성도 동행했다.

2018~2021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 행사 참석
세계적인 아트 자선 행사에 총 세 번 동반 참석한 두 사람.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큰 커플의 문화생활 또한 럭셔리 그 자체였다. 공개된 외신 사진 속 이정재와 임세령은 톤&무드를 맞춘 턱시도와 드레스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22.05 영화 <헌트> 칸영화제 일정 동행
이정재의 첫 연출작 영화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임세령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정재의 바로 뒷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가 끝난 뒤 7분간 이어진 기립 박수에서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임세령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2022.09 에미상 영화제 동반 참석
9월 12일(현지 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레드 카펫에 이정재와 임세령이 동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토월뿐만 아니라 시상식에서도 함께 셀카를 찍고,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등 달달함을 선보였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사진
에미상 공식 홈페이지·페이스북, 유튜브 영상 캡처
2022년 10월호
2022년 10월호
에디터
김연주
사진
에미상 공식 홈페이지·페이스북,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