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명
모바일 쇼호스트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아역 배우로 데뷔해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2004년 레드삭스라는 걸 그룹 멤버로 활약하며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왔어요. 하지만 2007년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로 10년의 공백기를 가졌죠.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건 2019년 <우먼센스>가 주관한 <K-QUEEN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면서부터예요. 수상 후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연기자로 복귀하기도 했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K-QUEEN 동기인 신경림 씨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모바일 쇼호스트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어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처음에는 내가 과연 이 일을 잘할 수 있을지, 나에게 맞는 일인지 고민하고 망설였어요. 하지만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이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특히 방송 중 실시간 댓글을 통해 소통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 때 보람을 느껴요.
평소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편하고 재질이 좋은 제품 위주의 미니멀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가을·겨울철에는 니트 카디건을 매치하거나 셔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즐기곤 해요. 심플한 재킷도 많이 입는 편이에요.
피부 관리 비결은 무엇인가요?
단연 1일 1팩을 꼽고 싶어요. 저는 매일 시트 마스크를 사용해요.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효과가 뛰어나요. 특히 아비브의 어성초 제품을 추천해요. 그리고 클렌징 시에는 오일 밤 텍스처의 아이템을 사용하죠.
최근에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과 위시 아이템을 하나씩 꼽아주세요.
전천후 아이템으로 훌륭한 생 로랑 선글라스. 그리고 운동을 매일 하는 제게 룰루레몬 얼라인 컬렉션의 올리브 색상 버터 레깅스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에요. 위시 리스트 아이템으로는 에르메스 에블린 미니. 브라운이나 크림 컬러가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막스마라의 차분한 크림 컬러 캐시미어 코트도 눈여겨보고 있어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언제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두려움이 앞서죠. 그렇지만 시작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부닥치며 경험해보는 것이 인생에서 더 값진 선택이 아닐까요?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김근애
모바일 쇼호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진로를 바꿀 때마다 저의 기준은 하나였어요. 바로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냐는 것이죠.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카메라 앞에 서는 일들을 꾸준히 해왔는데 하면 할수록 즐거웠어요. 또 회사 생활을 할수록 ‘남의 일’이 아닌 나 스스로가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방송 일은 주말 내내 밤늦게까지 일해도 억울하지 않은 온전한 나만의 일로 느껴졌어요. 그렇게 내가 가장 잘하는 세일즈와 방송을 함께 할 수 있는 쇼호스트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됐죠.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함께 방송을 했던 한 대형 가전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가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어요. 밤새워 깜지를 적듯 정리해 온 디테일과 멘트를 보며 저의 열정에 감동했다면서 브랜드도 고객도 감동시키는 멋진 쇼호스트라고 말해주었는데, 본래 쇼호스트이기 이전에 브랜드 담당자였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방송과 광고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불태우는지 잘 알고 있어 그 말이 늘 잊히질 않아요.
평소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상반된 2가지 스타일링을 즐기는 편이에요. 캐주얼하고 영한 느낌의 코디를 할 때는 주로 짧은 데님 팬츠나 화이트 스커트를 입고 우아하고 차분한 코디가 필요한 격식 있는 자리에 갈 때는 플레어스커트를 자주 활용해요. 작은 키를 커버하기 위해 허리 라인은 위로 잡고, 보트넥 상의를 입어 네크라인을 드러내는 식이죠. 여기에 3~4cm의 키튼 힐을 신어 마무리해요.
스킨케어 루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주에 한 번 시카리프의 클레이 마스크를 하고 있어요. 순한 성분인 데다 즉각적으로 피붓결이 매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죠. 2~3일에 한 번은 홀리추얼의 리설페이싱 필 제품을 사용해요. 피붓결을 정돈해주고 영양을 공급해줘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에요. 중요한 방송이나 촬영 전날 애용하는 아이템이기도 해요.
최근에 가장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촬영 때 착용한 에르메스 켈리독 레더 브레이슬릿. 에르메스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아이템은 단연 브레이슬릿이라고 생각해요. 타 브랜드 파인 주얼리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재나 디테일은 에르메스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내기 때문이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가슴이 뛰는 일을 찾았다면 주저 말고 도전하길 권합니다. 도전하고 싶어도 가슴이 뛰는 일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 시대는 살아내야 할 인생이 너무 길기 때문에 언제든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