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금쪽이’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 있습니다. 바로 오은영 박사가 그 주인공이죠. 자타 공인 ‘국민 육아 멘토’인 오 박사의 이름을 내건 상담 예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없이 따뜻한 오은영표 화법과 위로가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관계 개선 솔루션에 나섰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산후우울증과 독박 육아, 성격 차이 등 다양한 이유로 위기에 처한 부부 8쌍의 이야기를 듣고, 오 박사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방송 전까지만 해도 일각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앞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의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자극성 때문이죠. 하지만 방송 이후 오 박사의 냉철하고도 현실적인 조언이 또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11살 연상 연하 부부인 안무가 배윤정과 전 축구 선수 서경환이 육아 분담을 두고 다투자 “(서경환이) 공감을 못 하거나 생각이 다른 게 아니라 언어적 정의가 다른 것 같다”며 서경환의 화법을 조명했습니다. 덧붙여 오 박사는 대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가 출연했던 여느 상담 프로그램이 그랬듯, 이번에도 갈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역시 오은영”이라고 반응하고 있죠.
앞서 오 박사는 2021년 11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는 “대중에게 도움이 되자는 교육적 의미로 시작했다”며 “많은 이들이 해결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인식을 개선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교육책을 나누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신념이 돋보이는 대목이죠. 그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은 오 박사를 만난 뒤 삶이 달라진 사람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교육뿐 아니라 부부 갈등까지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오은영 박사. 그의 선한 영향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