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산균과 장 유산균을 같이 섭취해도 괜찮나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어떤 균주를 함유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HN001, La-14 다니스코사 균주를 함유한 여성용 유산균 균주는 장 유산균에도 사용하는 균주이기 때문에 장 건강과 질 건강을 모두 케어하고 싶다면 해당 균주를 함유한 제품을 섭취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여성 질 건강 유산균 균주인 RC-14, GR-1 균주는 장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해당 유산균 균주가 잘 맞는다면 굳이 바꾸지 말고 오전엔 장 유산균, 자기 전엔 질 유산균을 섭취하는 식으로 간격을 두고 섭취하길 권장합니다.
섭취 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드는데 왜 그럴까요?
그런 현상은 여성 유산균뿐만 아니라 일반 장 유산균을 섭취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용량을 줄이거나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된다면 유산균 섭취를 중단하는 게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섭취해도 괜찮나요?
여성 유산균은 장기 섭취 시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유산균은 치료 목적의 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질염이 발생했을 때 먹는 것보다 예방을 목적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섭취량을 늘리면 그만큼 효과가 높아지나요?
대부분의 영양제는 개인마다 체질과 몸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용량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여성 유산균은 10억 제제가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질 유산균인 RC-14, GR-1 균주 임상 연구를 보면 대부분 20억~40억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따라서 처음 질 유산균을 섭취할 때는 7일가량은 하루 1알씩 섭취하고 적응 기간을 거친 후 2~4배 정도 늘리며 유산균이 체내에 수월하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후 권장량인 하루 1알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온에 보관해도 괜찮은가요?
실온 보관용 제품도 많이 있으나 냉장 보관을 추천합니다. 유산균은 살아 있는 생균을 동결건조한 제품입니다. 잘 보관하려면 적절한 온도, 습도, 빛 등 모든 환경이 완벽해야 하죠. 냉장 환경이 유산균 보관에 가장 적합합니다.
임신부가 섭취해도 괜찮은 걸까요?
임신부에 대한 임상 결과가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해도 됩니다. 임신부에게 흔하게 보이는 균인 연쇄상구균은 태아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RC-14와 GR-1 균주가 연쇄상구균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태아의 아토피 예방이나 건강 상태를 위해 섭취를 희망한다면, 일반적인 장 유산균이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있으니 여성 유산균보다는 장 유산균을 우선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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