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 1>
통일을 앞둔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 천재적인 전략가 ‘교수’(유지태 분)와 각기 다른 목적으로 모인 개성파 강도들이 뭉쳤다. 통일 이후 신설된 조폐국을 무장 점거하는 참신한 발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원작인 동명의 스페인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드라마)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요소와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더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원작에서 등장한 살바도르 달리 가면 대신 우리나라의 전통 탈인 하회탈을 쓴다고.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김지훈, 장윤주 등 원작의 배역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찰떡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쿠팡플레이 <안나>
사소한 거짓말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 ‘안나’(배수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긴장감을 더했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영화 <싱글라이더>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이주영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기투합으로 5년에 걸쳐 완성한 장기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감독, 작가, 배우의 긴밀한 협업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배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디즈니플러스 <키스 식스 센스>
입술이 닿기만 하면 미래가 보이는 ‘홍예술’(서지혜 분)과 그의 상사인 ‘차민후’(윤계상 분)의 아슬아슬한 사내 연애 이야기. 평소 비호감이라고 생각하던 상사와 사고로 입술이 닿게 되고 그와 함께 하는 19금 미래를 보면서 벌어지는 화끈한 스토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 남자친구 ‘이필요’(김지석 분)까지 기회를 달라며 홍예술을 찾아온다. 원작은 큰 인기를 누린 동명의 웹소설로, 현재 동명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