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라이빗 뷰티 클리닉인 유어클리닉 원장. 폭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매거진에 피부 관련 의학 정보를 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피부 보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야외 활동, 특히 골프 라운딩을 한 날 피부가 건조하다는 걸 절감해요. 잠자리에 들기 전 세안을 하면 피부가 땅기고 금세 붉어지기 때문이죠.
2 피부에 수분을 충전하는 본인만의 뷰티 루틴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제품력이 좋고 본인한테 잘 맞는 제품 한두 개 정도는 장만하는 것이 좋아요. 세안 후 내 피부에 맞는 보습 제품을 넉넉하게 도포한 다음 어느 정도 흡수됐다고 느껴질 때 바세린 페트롤리움 젤리를 충분히 발라줍니다. 일정 시간 지난 뒤에 닦아내기도 하고 피부에 도포한 채로 다음 날 아침까지 취침하며 수면 팩처럼 활용하기도 해요. 빠른 시간에 수분이 충전돼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것을 권합니다. 페트롤리움 젤리가 익숙하지 않아 바르기 부담된다면, 페이스 오일을 활용해도 좋아요.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3 보습 아이템 중 인생템을 꼽아주세요.
고농도의 앰플과 보습제, 페이스 오일 그리고 페트롤리움 젤리를 꼽을 수 있어요. 건조함이 극에 달하면 달팡 스티뮬스킨 플러스 라인의 앰플 제품인 디바인 안티에이징 컨센트레이트로 응급처치를 하곤 해요. 6개의 앰플을 한 달간 쓰는 제품이지만 피부가 많이 손상됐을 때는 앰플 반병 내지는 한 병을 얼굴에 바르고 그 위에 페이스 오일이나 페트롤리움 젤리를 얹고 취침해요. 유효 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돼 다음 날 아침 마치 아기 피부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죠. 페트롤리움 젤리는 스티뮬스킨 플러스 앰플이 아니더라도 보습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아이템이니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
K-QUEEN 10기 김나래
에어부산·대한항공 승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승무원 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승무원 시절 건조한 기내 환경에 대비한 각종 뷰티 꿀팁을 탑재하고 있다.
1피부 보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녁에 메이크업을 지우고 샤워하고 나왔을 때요! 특히 환절기나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때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더라고요. 바깥을 조금만 돌아다녀도 자외선 탓에 피부가 금세 붉게 변하며 민감해지거든요. 승무원 시절부터 보습은 예민하게 케어했지만, 특히 여름철엔 더더욱 보습 관리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2 피부에 수분을 충전하는 본인만의 뷰티 루틴을 알려주세요.
승무원 재직 당시 건조한 기내 환경에서 오래 생활한 탓에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들었어요. 하루 1~2L는 꼭 채우려고 합니다. 또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가 푸석하고 건조해지더라고요. 10년째 아침밥은 굶어도 콜라겐은 일어나서 꼭 챙겨 먹어요. 개인적으로 에버콜라겐 제품이 잘 맞아 꾸준히 먹고 있어요. 그리고 메이크업 전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 크림 스킨 프로텍턴트를 손톱만큼 덜어 수분 크림에 블렌딩한 뒤 얼굴 피부뿐만 아니라 립까지 발라줘요. 그럼 기내에서 수정 메이크업을 여러 번 해도 화장이 뜨지 않더라고요. 콜라겐 성분을 함유한 미스트도 세안 직후 기초 제품만 바른 상태에서 듬뿍 뿌려 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준답니다. 단, 메이크업을 마친 상태에서는 뿌리지 않아요. 오히려 더 건조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3 보습 아이템 중 인생템을 꼽아주세요.
단연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 크림 스킨 프로텍턴트! 8년 비행 인생에서 제 피부를 지켜준 최애템이랍니다. 꾸덕한 밤 타입이라 앞서 언급한 대로 수분 크림과 섞어 발라도 좋고, 밤에 잠들기 전 수면 팩 대신 수분 크림과 1:1로 섞은 뒤 피부에 듬뿍 얹어주면 다음 날 피부에서 광채가 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심지어 트러블까지 잠재우는 보물 같은 아이템이랍니다. 입술이나 팔꿈치 등 유난히 건조한 부위에 바르면 각질이 가라앉아 멀티밤으로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