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섭취
여름철 수상 스포츠는 햇볕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즐기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수분 섭취를 요한다. 운동에 더위까지 이중으로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수는 열 탈진과 운동 열사병의 요인이다.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 따르면 운동 15~20분 전 300~500ml의 물이나 수분 보충 음료를 섭취해 미리 수분 공급을 하고, 운동 중에는 15~20분 간격으로 180~240ml를 마시는 게 좋다. 운동을 마친 뒤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탈수와 이뇨 증세를 유발하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삼간다.
안전모 착용
매해 수상 스포츠를 취미로 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고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윈드서핑과 같이 역동적인 스포츠에서 부상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행 수상 레저안전법상 수상 레저를 하는 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래프팅과 워터슬레드의 경우에는 안전모도 필수다. 수상 레저 사업자는 이용자가 안전 장비를 착용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같은 종목에선 안전모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자세를 취하다가 추락하거나 장치 등에 부딪힐 위험이 있어 안전모를 착용하는 게 좋다.
무릎 통증 주의
수상 스포츠의 매력은 운동 효과와 흥미를 전부 누린다는 데 있다. 고도의 스릴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기술을 사용하다가 무릎관절 질환을 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웨이크보드와 수상스키는 수면의 강한 반동을 이용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잡는 게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엉덩이, 정강이 등 하체에 힘이 들어가는데, 방향을 전환할 때 자세가 잘못돼 무릎이 뒤틀리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점프 동작을 하거나 충격이 심한 동작으로 인해 무릎 연골인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기도 한다고. 강습을 충분히 받아 기술을 익히고, 무리한 운동과 동작은 피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허리 부상 예방
모터보트가 투입되는 수상 스포츠 종목에서는 허리 부상자가 속출한다. 보드 위에서 중심을 잡다가 균형이 흐트러지고, 이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하게 되면서다. 수상스키의 경우 기마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몸의 중심을 지탱하는 허리에 힘이 가해진다. 웨이크보드도 마찬가지다.
특히 웨이크보드의 경우 발이 보드에 묶여 있기 때문에 허리는 물론 발목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입문자라면 테크닉을 배우면서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 정확한 자세를 익히고 안전 장비를 착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