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컬러로 터치
아이 메이크업은 과감하고 다채로운 컬러와 터치를 시도한다. 정적인 메이크업에도 과감한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얹어준다면 Y2K 감성의 색다른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브러시를 사용하여 정해진 범위에 적절한 양의 섀도우를 도포하는 일반적인 메이크업과 달리, 손가락에 섀도우를 듬뿍 묻히고 아이홀을 넘어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주는 과감한 터치를 해보길 권한다.
스팽글과 글리터로 분위기 업
Y2K 메이크업에서 화려한 스팽글과 글리터를 빼놓을 수는 없다. 스팽글과 글리터는 그 존재만으로 주변의 눈길을 사로잡고,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데, 특히 핑크·보라·블루 등 화려한 색조가 베이스가 된 컬러 글리터들은 메이크업의 존재감과 컬러감을 확실히 살려준다. 연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눈두덩이 전체에 넓게 펴바르거나, 아이홀을 따라 라인을 그리듯 바르면 된다. 핑크 글리터를 애굣살에 바르는 방법은 하이틴 느낌이 물씬 나는 세기말 감성의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눈썹 산 vs. 눈썹 결 메이크업
Y2K 메이크업이 다시 유행하면서 취향에 따라 브로우 트렌드는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과거 여배우들의 성숙미를 부각시켜주었던 눈썹 산을 한껏 살린 아치형 갈매기 눈썹이 여전히 유행하는 동시에, 화려한 섀도우에 자연스러운 눈썹 결을 연출해 아이메이크업이 강조되어 보이도록 하는 것도 유행이다. 브로우로 진하게 채워 넣지 않고 빈부분만 살짝 채워주면서 눈썹의 결을 위쪽으로 쓸어 올리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신의 눈썹이 살아나 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로시 립 급부상
여배우들의 브라운 계열 립스립과 대적하여 통통 튀는 가수들의 글로시한 립은 그 시절 메이크업의 또 다른 트렌드였다. 마스크로 인해 매트립을 선호해왔지만 투명한 립글로스를 그리워하던 이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핑크가 주를 이뤘던 과거의 립글로즈와 달리 돌아온 Y2K 메이크업은 조금 더 컬러풀하고 튀는 색감과 화려한 펄 감의 립글로스가 등장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시립을 완성한다.
또렷한 립 라인 연출
Y2K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립라이너다. 진한 색깔의 립라이너를 사용하여 입술의 경계를 또렷하게 해주면서 입술이 돋보일 수 있도록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 립 라이너와 어울리는 립스틱을 골라 입술 안쪽을 채우며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준다. 입술의 경계와 더불어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입술 산을 또렷하게 강조하는 것이다. 립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컨실러로 입술 주위를 정리한 후에 라인을 따라 메이크업을 하나면 훨씬 더 매력적이고 또렷한 입술 연출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