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스타그램’ 한예슬·김나영
과거 스타의 연애는 007 작전을 연상케 했다. 그만큼 연애에 있어 비밀 유지가 중요했다. 요즘 스타들의 연애는 다르다. 자신의 사랑에 떳떳하다. 공개 연애를 하는 커플이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10살 연하 비연예인 남자친구를 공개한 배우 한예슬의 럽스타그램은 현재진행형이다. 남자친구의 과거 논란이 일었지만, 그의 사랑은 직진이다.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은 물론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이 담긴 게시글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를 통해 남자친구를 깜짝 공개하기도.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김나영도 럽스타그램에 빠졌다. 연애 상대는 가수 마이큐다. 지난해 말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서로를 찍어준 사진으로 SNS 피드를 채워가고 있다. 패셔니스타 커플답게 비슷한 컬러와 무드를 자랑하는 커플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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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성식영’ 성시경
명품 발라더 성시경이 요리와 사랑에 빠졌다. 지난 2019년 개설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직접 만든 요리 사진으로 가득하다. 한때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등록된 소개글이 “당분간 요리스타그램”이었을 정도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한식, 중식, 양식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음식은 물론 전문성을 요구하는 메뉴나 기존 레시피에서 새로운 식재료를 추가한 요리까지 척척 해낸다. 소문난 애주가답게 맥주, 와인과 어울리는 안주까지 선보여 ‘성식(食)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도 세심하게 공유한다. 요리와 관련한 댓글에는 직접 답글까지 달아준다. 여기에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요리에 대한 찐사랑을 뽐냈다. 현재 성시경은 KBS2 <백종원 클라쓰>를 통해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호흡을 맞추면서 케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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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 최자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이다.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맛집 후기를 보고 찾아갔다는 이들이 잇따를 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자가 극찬하는 음식은 술과 찰떡 조합을 자랑한다. 최자는 한 방송에서 배우 이동욱과 둘이 맥주 10,000cc를 넘게 마신 일화를 공개해 애주가의 면모를 뽐냈다. 그런 그답게 최자의 인스타그램 속 잘 차려진 한 상 차림 곳곳에 술잔이 등장한다. 캡션에도 최자만의 스타일이 녹아 있다. “이제 그만 설명해도 치킨엔 소주라는 걸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고 봐”, “하와이에서 막 귀국한 친구 빠다(버터) 냄새 빼는 데 김치찌개만 한 게 없다고 봐” 등 재치 있는 어투로 게시물을 엿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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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피플’ 함소원
각종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배우 함소원은 현재 SNS, 라이브커머스에서 활동한다. 그에게 SNS는 돈벌이 창구다. 다이어트 식품 판매부터 의류까지 취급하는 품목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일상을 보내는 게시물을 올릴 때도 제품 홍보를 빼놓지 않는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가방에 챙겨 온 다이어트 식품을 꺼내 먹거나 자신이 직접 다이어트 식품을 섭취하는 사진을 게재한다. 함소원의 제품 홍보에는 시어머니, 남편, 가사도우미 등 온 가족이 총동원된다. 한편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소개한 중국 시부모의 별장과 신혼집, 가족 대역 등 조작 방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그가 판매하는 식품의 원산지 표기, 의류 환불 규정 등 연이은 논란으로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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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집사’ 코드 쿤스트
월수입으로 외제 차 1대 값을 벌어들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반려묘 앞에서만큼은 무장해제되는 집사다. 자칭 ‘쿤버지(코드 쿤스트+아버지)’인 코드 쿤스트는 시루와 판다,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그의 반려묘 사랑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크한 표정이 담긴 사진으로 가득한 피드 속 환한 미소를 장착한 게시물은 예외 없이 반려묘와 함께 있을 때다. 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일상은 물론, 음악 작업을 하는 시간에도 반려묘가 함께한다. 또 온라인상에서 유행했던 고양이 아이큐 테스트를 시험해본 그는 자신의 반려묘가 잘해내지 못하자 “단과학원을 보내겠다”며 애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SNS에 게재한 코드 쿤스트의 고양이 테스트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박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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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럭셔리’ 고소영
배우 고소영은 남다른 클래스의 일상으로 SNS 피드를 장식한다. 지난 2019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그는 고급 다이닝, 호텔, 홈 파티, 브랜드 전시회 등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고소영이 공개하는 일상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요리하는 모습을 비롯해 옷 정리를 하거나, 리빙 브랜드의 앰배서더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 게시물 곳곳에선 럭셔리한 홈 인테리어까지 엿볼 수 있다. 지난 1월 고소영이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영화관에 다녀온 뒤 게재한 사진은 세간의 화제였다. 해당 영화관이 최고급 서비스를 갖춘 대관 전용 상영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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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파’ 염따
래퍼 염따의 인스타그램은 필터링이 없다. 대중의 반응을 의식하지 않는 듯 올리고 싶은 게시물을 마음껏 업로드한다. 우선 ‘플렉스’의 대명사답게 현금 다발을 들고 있거나 명품 아이템, 외제 차를 자랑하는 사진이 다수다. 때로는 과감한 노출도 공개한다. 속옷 차림으로 찍은 거울 셀카는 그의 시그너처 게시물이라고 말할 정도다. 연일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하던 그는 최근 모든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잠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눈물을 흘리는 영상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또 한 여성과 속옷 차림으로 있는 수위 높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이런 염따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극명하게 나뉜다. 음악적 세계관의 일환으로 받아들이자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거북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찐 일상’ 이지혜
최근 둘째 딸을 출산한 방송인 이지혜의 SNS 키워드는 일상이다. 연예인으로서의 일상부터 남편 문재완, 첫째 딸 태리와 함께한 순간들을 세세하게 기록한다. 대중이 이지혜의 일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꾸밈이 없다는 점이다. 화장기 없는 모습을 그대로 공개하는가 하면, 편안한 복장으로 아이와 놀아주는 남편의 내추럴한 모습도 SNS에 박제한다. 또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된 밥상이 아니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면 언제든 사진으로 남긴다. 육아를 이어가면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워킹맘의 고충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 소통한다. 이지혜와 문재완이 국민적 호감 부부로 등극하게 된 데도 부부의 소탈함과 털털함이 한몫했을 터.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