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AL
봄을 대표하는 플로럴 패턴이 어김없이 제철을 맞았다. 올해의 플로럴 패턴은 어느 때보다도 선명하고 명쾌하다. 캐롤리나 헤레라에서는 도트 패턴을 가미한 플로럴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볼드한 진주 액세서리를 더해 산뜻한 이브닝 룩을 선보였고, 에트로는 하프넥 톱에 금빛 스커트를 덧댄 룩으로 화려함을 뽐냈다. 더 매니시한 취향이라면 형형색색 플로럴 패턴의 세트업으로 대담한 파자마 룩을 제안한 미쏘니의 쇼를 참고해도 좋겠다.
#STRIPE
가볍고 경쾌한 인상을 주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두께와 컬러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다. 프렌치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얇고 규칙적인 가로 패턴부터 록 시크 분위기에 제격인 두꺼운 라인의 패턴, 형형색색의 컬러 조합과 불규칙적인 라인까지 디자인 또한 무궁무진하다. 약간의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쿠레주의 드레스처럼 대각선 형태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
#CHECK
체크 패턴은 언제 입어도 편안한 캐주얼 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덕에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 베이식한 아이템과 매치해 체크 패턴을 포인트로 내세운 아크네 스튜디오, 원피스 단 한 벌로 완벽한 아웃핏을 보여준 토리버치 등 당장 시도해보기 좋은 웨어러블한 룩이 즐비하다. 이 밖에 구찌의 키 룩처럼 각기 다른 체크 패턴을 조합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GEOMETRIC
이번 시즌엔 패턴 플레이의 방점을 찍는 기하학 패턴에 주목할 때다. 각종 하우스에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채로운 디자인의 패턴을 선보였다.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펜디, 나비 날개 형상을 닮은 패턴의 샤넬 등 런웨이를 살펴보면 단순한 옷을 넘어 하나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