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빛깔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택한 올해의 컬러는 ‘베리 페리’. 믿음과 일관성을 상징하는 블루, 에너지와 활기를 의미하는 레드를 혼합한 역동적인 보랏빛으로 2022년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컬러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를 반영하고, 우리 앞에 놓인 광범위한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발렌티노, 랑방, 샤넬, 토즈 등 디자이너들은 창조적인 정신에 생기를 불어넣는 ‘베리 페리’ 컬러를 활용해 개성 가득한 봄·여름 룩을 선보였다.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블루 컬러’라는 이 낯설고도 신비한 컬러가 전례 없는 변화의 세상에 한 해 동안 활기차고 즐거운 기운을 가져다주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