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결혼했다' 배우 김서형
올해 상반기 화제작인 tvN 드라마 <마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김서형은 자신을 사랑하는 데 집중하고자 비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MBC 예능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했을 때부터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결혼관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김서형의 인생에서 1순위는 연기. 일할 때는 집에 가기 싫을 정도라는 그녀의 말은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 "남자에게 의지하는 성격이 아니다. 연애할 때도 내가 풍족해야 편하다. 얻어먹는 것도, 민폐를 끼치는 것도 싫다"며 강한 독립심을 보이기도.
'결혼보다는 일' 배우 문근영
하고 싶은 일이 많아 결혼 생각이 없다는 스타가 있다. 바로 원조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이다. 소문난 워커홀릭답게 문근영은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 등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생각해보겠지만 꼭 결혼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며 "어디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소신을 밝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문근영은 최근 KBS2 드라마 스페셜 <기억의 해각>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배우 조한선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해' 소녀시대 써니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는 비혼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써니는 2017년 JTBC 예능 <연쇄쇼핑가족>에 출연할 당시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으면 하는 거다. 굳이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2월에도 비혼에 대한 소신을 언급했다. 그녀는 KBS joy 예능 <썰바이벌>에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던 중 "소녀시대 멤버 중 혼자만 결혼하기 vs 혼자만 결혼 못 하기"라는 질문이 나오자 후자를 선택하며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비혼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느냐는 물음에는 "아직 그걸 뒤집을 만한 계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비혼 결심' 모델 정혁
모델 정혁도 비혼주의자다. 그는 2019년 tvN 예능 <개똥이네 철학관>에 출연해 "비혼이라는 말, 독신이라는 말을 알기도 전부터 비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혁이 비혼주의를 선택한 배경에는 성장기의 영향이 컸다. 그는 "트라우마가 있다. 3살 때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하고, 아버지가 저를 키웠다"며 "아버지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나를 돌봐주지 못했다. 체육대회나 졸업식에 부모님과 함께 했던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독신으로 살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올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도 여전히 비혼에 대한 생각이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혼 출산' 방송인 사유리
지난해 11월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 자신의 소신에 따라 비혼 출산을 한 그녀는 사회적 아이콘이 됐다. 사유리의 비혼 출산은 가족의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정부는 기존 혈연과 혼인 중심으로 설정된 법적 가족 개념을 비혼과 동거 가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원칙도 정비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유리는 현재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아들 젠과 출연하면서 현실 육아기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