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주 패션 콘텐츠 크리에이터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지난 8월에 샤넬 트위드 재킷을 구입했다. 옷을 입을 때 유일하게 참고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린드라 메딘이 샤넬 재킷에 짧은 바이커 쇼츠를 입은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했기 때문이다. 가을이 오면 긴 슬립 드레스에도 매치하고 싶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가을에 입고 싶은 착장 중 하나가 화이트 티셔츠에 화이트 데님 팬츠의 올 화이트 룩! 옷장에 웬만한 바지는 다 있는 것 같은데 유일하게 제대로 된 화이트 진이 하나도 없다는 걸 얼마 전 알게 됐다. 올 가을엔 핏 좋은 화이트 진을 꼭 사고 싶다.
정은영 프리랜스 비주얼 디렉터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앙증맞은 샤넬 베티니 미니 백을 선물 받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백을 선호하는 편으로 작은 사이즈이지만 지퍼가 있어 차곡차곡 알찬 수납이 가능해 맘에 쏙 든다. 외출할 때 저절로 미니멀하게 소지품을 꾸리게 돼 만족스럽다. 가을이 되면 미니드레스로 수선한 엄마의 빈티지 원피스와 오버사이즈 블랙 재킷, 무릎을 감싸는 사이하이 블랙 부츠와 함께 매치하고 싶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블랙 베레. 블랙 베레는 물론 있다. 심지어 소재별로! 하지만 소재와 디테일이 미묘하게 다른 블랙 베레만 보면 결국 지갑을 열고야 만다. 시즌별로 모자를 모으는데 코로나19 이후로 뜸했던 것 같아 올가을에는 독특한 소재의 베레 하나를 꼭 구매하고 싶다.
유미진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직업 특성상 현장에 나가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편한 옷과 신발을 선호하는 편이다. 운동화나 슬리퍼가 아닌 편하면서도 '드레스업' 효과를 내는 세련된 디자인의 신발을 찾다가 최근 아워레가시 쿠반 부츠를 구입했다. 평소 슬랙스를 자주 입는 편이라 트렌드인 오버핏 슬랙스나 화이트 부츠컷 팬츠와 함께 신을 생각이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셀린느 트리오페 선글라스. 얼굴이 둥근 편이라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캐츠 아이 선글라스나 볼드한 선글라스, 혹은 길이가 길고 높이가 낮은 선글라스가 오히려 더 잘 어울렸다. 매장에 갈 때마다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꼭 쇼핑에 성공하고 싶다.
서라 모델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르로프트(LE LOFT)의 슈즈는 룩북을 촬영하며 신어보게 됐는데, 요즘 보기 드문 다양한 컬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촬영 내내 마음속으로 구매할 제품을 고르고 있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룩북 촬영이 끝났을 때 신기하게도 발 피로감이 전혀 안 느껴져 더욱 마음에 들었다. 결국 어느 브랜드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브라운 컬러 파이톤 패턴의 포인티드 토 슈즈, 그리고 상큼한 라임 컬러와 개성 넘치는 오픈토 디자인의 슈즈를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두 켤레 모두 구입했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아스트흐(ASTRE)의 주얼리. 평소 지나치게 꾸민 스타일보다는 미니멀하고 편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데, 단 하나만으로도 완성된 느낌을 줄 수 있는 볼드한 디자인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고 싶어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염수진 모델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색다른 컬러 조화에 눈길이 갔던 브랜드 지앤지비(GNGB) 볼캡.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상케 하는 색감이랄까? 통통 튀는 것을 애용하진 않지만, 칙칙한 나의 옷장 속 옷들에 생기를 줄 것만 같아 두 컬러 모두 소장했다. 캐주얼한 점퍼보다는 시크한 블랙 니트 원피스나 오버사이즈 코트에 포인트로 매치할 생각이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이번 시즌 셀린느 컬렉션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클래식한 매치라 모든 착장이 다 마음에 들었다. 그중에서도 몇 시즌째 눈독 들이고 있는 건 단연 트리오페 백. 간결한 실루엣과 금장 버클의 클래식함에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일 것 같다. 데님 팬츠와 재킷 그리고 스웨이드 부츠까지 매치한다면 유행 탈 일도 없다. 10년 전 좋아하는 무드라며 저장해놓았던 사진들과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그러니 10년 뒤에도 예쁠 것이 분명하다.
조은별 내추럴 사이즈 패션 모델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지난주 비가 내린 후부터 저녁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이제 슬슬 밤에 자전거를 타고 싶었는데, 할란앤홀든에서 운동할 때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오버사이즈 후드 재킷을 발견해 곧바로 구입했다. 밑단이 살짝 퍼지는 실루엣과 귀여운 소매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아이템인 만큼 발랄한 무드로 즐겨볼 생각이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계절에 관계 없이 선글라스를 쓰는 걸 좋아하는 편. 하지만 아무리 멋진 선글라스도 마스크와 함께 착용하면 그저 답답해 보일 뿐. 올가을에는 꼭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져 평소 눈여겨보던 젠틀몬스터 오버사이즈 블랙 선글라스를 마스크 없이 시크하게 착용하고 싶다.
정승연 메이크업 아티스트
가을을 위해 구매한 패션 아이템 김미더영의 네트 슬리브 셔츠를 구매했다. 원래 셔츠를 좋아하는데 이 옷은 특이하게 소매 부분이 망사 니트 소재로 이뤄져 심플하면서 포인트가 확실하게 될 것 같아서다. 상의로 이 셔츠를 입고 쇼츠나 요즘 유행인 바이커 팬츠를 매치해 스타일링을 완성할 생각이다.
위시 리스트에 담겨 있는 아이템 웨스턴 부츠부터 첼시 부츠까지 다양한 부츠를 소장하고 있는데 아직 롱부츠 스타일의 워커를 구매하지 못했다. 빠질 수 없는 가을의 정석 아이템이기 때문에 이번 가을을 준비하며 꼭 구매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