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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사람에게 기회와 돈이 보인다

12년간 금융권에 종사하며 돈과 친해진 유튜브 <상승효과TV>의 이주영이 전하는 똘똘한 재테크 방법.

On August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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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열풍, 어떻게 생각하나요? 수입의 일부를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윤택하게 살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안 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재테크를 시작하면 가진 돈도 잃기 마련이죠. 좋은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이고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재테크에 사용할 종잣돈을 모으는 것과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을 파악하고 기존의 지출을 줄여 일정 금액을 만드는 동시에 재테크 관련 서적, 경제 뉴스, 주식 리포트 등을 읽으면서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식과 흥미가 생기는 분야를 파악하는 것이죠.

투자의 ‘스텝원’은 무엇인가요? 금액보다 준비 기간이 중요합니다. 기간을 3년으로 설정해 수입의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죠. 이보다 기간이 길어지면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손실이 생기고, 이보다 짧으면 저축 금액에 따라 초기 비용이 적을 수 있습니다. 직장인 기준 월급 40~50%를 3년 저축하면 의미 있는 금액이 됩니다. 적은 돈이라도 주식을 사들여 돈을 버는 게 빠를 것이라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는데 운으로 큰돈을 벌었거나 재테크를 안 해본 사람들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소비를 줄이는 자기통제 기간에 학습으로 재테크를 연구한 사람과 재테크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얼떨결에 돈을 버는 사람 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운만 믿고 투자를 할 순 없는 거니까요.

주식을 이제 시작한 ‘주린이’를 위한 팁이 궁금합니다. 우량주를 하나씩 사서 모으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주식뿐 아니라 미국의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 등 수익을 내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거죠.

주식 투자에서 매수·매도 시기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적정 가치와 차트를 보고 기업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주가가 저점인지, 고점인지 알아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투자하려는 기업의 자본 규모, 이익 등을 보면서 주가를 비교해보면 매매 타이밍이 보입니다. 수치 분석이 어렵다면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업에 주목해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카카오톡 메신저를 이용할 것 같은 흐름을 먼저 읽고 주식을 사들이는 거죠. 주목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 저점으로 보고 투자해봐도 좋습니다.

주식, 부동산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달러를 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달러는 위기에 가격이 오르는 자산입니다. 대부분 주식, 부동산이 호황일 때 환율이 비교적 낮기 때문에 이때 구입을 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현재 주식이나 부동산 재테크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틈을 이용해 달러를 모아두는 것도 하나의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금리인상 조치가 이행되면 달러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시기를 잘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다만 달러는 사고팔 때 수수료가 있고 판단을 잘못해서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아트테크(미술품 재테크)’가 성행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인가요?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이 비교적 손실 위험이 큰 재테크를 피해 미술품 재테크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품은 구매하는 즉시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해도 장기적으로 소장 가치가 있어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꼽히죠. 그러나 미술품은 감정 의뢰를 통해 가치가 정해져 자신이 소장한 미술품의 가치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경제 흐름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투자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장하고 있어야 하는지 시기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유명한 작가의 작품은 수익이 보장된다는 강력한 이점이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장단점을 감안했을 때 당장 여유가 있거나 장기적으로 투자를 원하는 이들이 하기에 좋은 재테크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나요? ‘아는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겁니다. 내가 가진 돈주머니의 크기가 간장 종지만 한데 큰돈을 담을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배워 주머니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와 돈이 보이는 게 재테크입니다. 원금에서 수익을 얻고 수익을 원금에 보태어 원금을 늘리는 과정이 거듭되면 돈이 눈덩이 불듯 불어나게 됩니다. 투자하는 원금이 클수록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게 재테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유튜브 <상승효과TV>가 추천하는 소액 재테크 3

1 리츠
주식회사의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 기구. 소액으로 부동산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지난해 부동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33%로 예금·채권 등 금융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리츠는 세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재테크다. 정부는 리츠의 배당소득에 대해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뉴딜 인프라 리츠에 투자할 경우 최대 투자 금액 2억원까지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부동산 경·공매
초기 비용이 큰 재테크로 꼽히는 부동산도 경매나 공매를 노리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다. 경매에 올라오는 매물의 입지를 잘 따져보면 1억 이하로 매물을 얻을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몇 배 이상의 수익을 얻어간다는 이점이 있다. 경기 불황 속 호황 상품이 속출하고 있어 투자뿐 아니라 내 집 마련의 수단으로도 꼽힌다.

3 P2P
은행 없이 개인과 개인이 서로 돈을 빌리고 빌려줄 수 있는 중개 시스템. 투자자와 차입자 사이에서 P2P 회사가 중개하고 수수료를 가져가는 형식의 재테크 수단이다. P2P 회사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받아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신용대출·부동산담보대출 외에도 투자 상품이 다양하고 소액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의 예금 상품보다 수익이 높아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상승효과tv> 이주영

재테크 참고 서적 <부의 알고리즘> 저자이자 약 18만 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재테크 유튜브 채널 <상승효과TV>의 운영자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취재
이승용 기자(시사저널e)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주영 제공
자료제공
<부의 알고리즘>
2021년 08월호
2021년 08월호
에디터
김연주
취재
이승용 기자(시사저널e)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주영 제공
자료제공
<부의 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