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남다른 인맥으로 화제다. 그녀는 지난 4월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을 시작했다. 업계와 대중의 관심은 집중됐다.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tvN 드라마 <남자친구>(2018)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송중기와 이혼 후 첫 작품이라는 사실 때문. 또 드라마를 선택하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그녀이기에 어떤 히트작을 탄생시킬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송혜교를 응원하는 밥차와 커피차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로 만난 사이
제작사 영화사집·외유내강, 기획사 문화창고, 포토그래퍼 홍장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2014)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사집에서도 송혜교를 응원했다. 또 다른 제작사 외유내강도 합세했다.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류승완 감독 부부가 커피차를 보낸 것. 또 배우 전지현의 소속사인 문화창고 김정선 대표도 커피차를 보냈다. 송혜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님, 류승완 감독님 감사해요"라는 말로 감사함을 표했다. 지난 6월 1일엔 유명 포토그래퍼 홍장현이 "송혜교 많이 먹어라!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많이 드세요"라는 글귀와 함께 밥차를 선물했다. 이에 송혜교는 "오라버니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홍장현은 송혜교의 오랜 절친으로 그녀의 각종 화보를 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찐팬의 남다른 클래스
팬클럽 DC송혜교갤러리·혜바라기
송혜교의 팬들도 간식차 릴레이에 합세했다. 다만 스케일이 남달랐다. 지난 6월 11일 송혜교의 팬클럽인 'DC 송혜교갤러리'는 고기, 장어, 과일, 디저트가 있는 밥차를 선물해 드라마를 촬영 중인 송혜교를 응원한 것. 또 다른 팬클럽 '혜바라기'는 지난 6월 12일 "혜바라기는 지금 혜교 사랑하는 중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커피 및 디저트 간식차를 전달했다. 이에 송혜교는 "혜바라기 감사해요"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작품이 맺어준 인연
감독 박신우·유인식, 배우 서정연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박신우 감독도 그녀를 응원했다. 지난 5월 6일 "송혜교 님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응원합니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간식차를 전달한 것. 송혜교는 "박신우 감독님, 감사 감사요"라는 멘트로 화답했다. 이틀 뒤인 5월 8일엔 배우 서정연이 "우리 영은이 그리고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응원하는 중입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커피차를 전달했다.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 지난 5월 17일엔 SBS 드라마 <수호천사>(2001)를 통해 인연을 맺은 유인식 감독이 커피차를 보내 송혜교와 20년간 우정을 쌓아온 돈독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찐우정
배우 김희선·송윤아
김희선과 송혜교는 평소 새로운 작품 촬영을 시작할 때마다 서로에게 밥차를 보내주는 절친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3일 김희선은 "혜교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언니가" "우리 혜교 많이많이 예뻐해주기"라는 문구를 새긴 커피차를 보냈고, 송혜교는 "사랑스러운 우리 언니. 고마워"라는 말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윤아도 합세했다. 송혜교는 "언니, 고마워. 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인사로 감사함을 전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호텔리어>(2001)로 인연을 맺은 뒤 9살 나이 차에도 20년 동안 우정을 쌓고 있다. 연예계 대표 미녀 여배우로 꼽히는 세 사람은 주기적으로 사모임을 가진 모습을 공개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의외의 인맥
모델 신현지, 배우 박형식
지난 5월 17일 모델 신현지가 15살을 뛰어넘은 우정을 보여줬다. 그녀는 "혜교 언니를 비롯한 모든 <지.헤.중(<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준말)> 배우와 스태프분들을 응원합니다. 고럼 이만" "최고 절세미인 송혜교 여신님이올시다"라는 멘트를 적은 커피차로 애교 섞인 응원을 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친분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 3월 송혜교는 신현지의 생일을 직접 축하했으며, 신현지는 송혜교의 이너 뷰티 제품 광고 컷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뒤 "슈퍼콜라겐을 마시면 언니 피부처럼 되나요?"라는 장난스러운 글을 게시하기도. 지난 5월 18일엔 송혜교와 같은 소속사 식구 박형식이 그녀를 응원했다. 그는 "지금 응원하는 중입니다"라며 송혜교가 출연 중인 드라마 제목을 패러디한 문구로 재치 있게 메시지를 전했다.
공식절친
배우 유아인
지난 5월 1일 송혜교는 인스타그램에 "하아… 감사합니다. 홍식 씨"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사랑합니다. 송혜교 씨. 만수무강하세요. 엄홍식 드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엄홍식은 유아인의 본명.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로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에도 밥차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송혜교의 생일 선물을 대신해 해당 드라마에 특별 출연을 하기도. 송혜교 역시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살아있다>(2020) VIP 시사회에 참석하며 공개 응원하기도 했다.
의외의 밥차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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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엑소' 세훈
박민영은 tvN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2019) 촬영 당시 "멋있고 귀엽고 혼자 다 해먹는 오세훈. 깜짝 선물 고마워"라는 멘트와 함께 '엑소' 세훈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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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BTS' 정국
1997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연예계 숨은 절친이다. 정국은 여진구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출연 당시 "ㅈㄱ이가 ㅈㄱ에게"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피자 간식차를 전한 바 있다. 여진구 역시 부산에서 팬미팅 중인 정국을 위해 핫도그 간식차를 보내기도. 여진구는 "정국과 성격이 비슷하고 마음이 잘 맞는다. 카페에서 만나 수다를 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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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갓세븐'
'갓세븐'이 MBC 드라마 <더 뱅커>(2019)에 출연한 김상중을 응원하는 간식차를 선물했다. '갓세븐'과 김상중의 인연은 '갓세븐'의 앨범 <스피닝 톱>(2019)으로 시작됐다. 앨범을 준비하며 인생 선배, 믿음직한 멘토를 찾던 그들이 김상중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그 후 '갓세븐'과 김상중은 호형호제하기로 하고 서로를 "부라더"라고 부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