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민·RM, 한남동 럭셔리 아파트
세계적인 K팝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RM은 분양 이후 시세가 30억원 이상 올라 초고가 아파트로 통하는 나인원한남을 지난 3월 대출 없이 현금으로 매입했다. 지민과 RM은 공급면적 293.93㎡(약 89평), 전용면적 244.34㎡(약 74평) 아파트를 각각 59억원, 63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 같은 평수임에도 가격이 다른 것은 테라스 유무의 차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나인원한남은 과거 용산기지에 주둔하던 미군들이 거주한 한남 외인아파트 부지에 건설돼 최상의 입지 조건과 시설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가 철저하며 단지 내 넓은 녹지 공간과 1km에 달하는 단지 외곽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갤러리아백화점이 운영하는 고메이494 한남이 입점해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타들에게 사랑받는 아파트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빅뱅'의 지드래곤은 총 335가구 중 10가구에 불과한 90억원대 슈퍼 펜트하우스에 입주했고 그 외에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 주지훈, 송중기, 이종석, 가수 장윤정·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소유, 연남동 꼬마 빌딩
대지면적 126.3㎡(약 38평), 연면적 157.12㎡(약 47평) 규모의 꼬마 빌딩으로 16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소유는 지난 2016년 서울 연남동에 있는 단독주택을 15억 7,000만원에 매입했다. 1969년에 지어진 낡은 단독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 증축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꼬마 빌딩으로 재탄생시켰다. 연남동이 '연트럴파크'로 유명세를 타면서 건물의 가치가 높아졌다. 지난 4월 32억원에 해당 건물을 매매했고 현재 유명 베트남 샌드위치 가게로 변신했다.
소유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불안 때문이다. 그녀는 2018년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연예인은 프리랜서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데 가수는 앨범을 만들면 마이너스가 된다. '씨스타'가 해체되면서 '내가 가수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했다"고 부동산 재테크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3·7 세훈, 상도동 건물주
그룹 '엑소'의 세훈은 부동산으로 17억 9,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그는 2019년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199.6㎡(약 60평), 연면적 705.13㎡(약 213평)의 빌딩을 3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이뤄진 이 빌딩은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고 대로변에 자리하는 등 입지가 좋아 공실 위험이 적다. 현재 시세는 38억원인데 빌딩 뒤편에 대형 주상복합아파트가 있어 추가적인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세훈은 같은 해 서울 삼성동 고급 빌라 형우럭스빌을 16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 공급면적 207.03㎡(약 62평), 전용면적 188.31㎡(약 56평) 규모이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현대백화점, 코엑스, 청담근린공원 등과 인접해 생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빌라의 현재 매매가는 약 30억원으로, 세훈은 13억 4,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4 아이유, 영앤리치 실사판
그녀는 최근 서울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을 분양받았다. 지하 4층~지상 20층 높이에 한 동짜리 건물로 전용면적 243~488㎡의 대형 주택으로 29가구만 공급된다고 한다. 아이유는 약 130억원에 달하는 분양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청담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 주택담보대출이 안 돼 분양 대금을 현금으로 조달해야 하기 때문.
에테르노 청담은 1996년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스페인의 건축 거장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에 참여했으며 오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지하 4층~지하 20층 규모인데 83평형 복층, 74평형 단층, 101평형 복층 럭셔리 펜트하우스, 124평형 복층 슈퍼 펜트하우스로 구성됐다.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300억원 선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이유는 74평형 단층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지코, 성수동 꼬마 빌딩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에 남다른 부동산 투자 안목까지 갖췄다.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지코는 2018년 성수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꼬마 빌딩을 48억원에 매입했다. 규모는 대지면적 331㎡(약 100평), 연면적 890.13㎡(약 260평)로 1987년에 준공했고 2014년 내·외관을 모두 리모델링했다. 무엇보다 입지가 훌륭하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고, 근처에 블루보틀 1호점이 있어 상권이 좋다. 현재 시세는 약 60억원으로 알려졌는데 추가적인 시세 상승이 전망된다.
성수동은 성수대교나 영동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이어져 '강남 생활권'으로 통하면서 지속적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데다 최근 성수동 전체가 개발되는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상권은 더 발전해 시세 역시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6 크리스탈, 청담동 한강 뷰 아파트
그녀는 2016년 공급면적 275.69㎡(약 83.39평), 전용면적 244.43㎡(약 73.94평)에 달하는 서울 흑석동의 마크힐스를 23억 8,000만원에 매입해 시세 차익 12억 2,000만원을 얻었다. 현재 36억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대가 높아 모든 가구에서 한강과 노들섬을 조망할 수 있다. 단 18세대만 거주하고 있는데 배우 현빈,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그룹 '빅뱅'의 대성이 이웃사촌으로 알려졌다. 배우 장동건·고소영의 신혼집으로도 유명한데 보안이 철저하고 교통, 교육, 편의 시설까지 모든 조건을 갖춰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보로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노들역에 갈 수 있고, 한강대교·동작대교·올림픽대로·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앙대학교병원이 있어 교육 및 의료시설도 잘 갖춰졌다. 입지가 좋은 만큼 매물 또한 적은 편이라고.
8·9 수지, 부동산 플렉스
서울 삼성동의 빌딩과 서울 논현동 고급 빌라 논현 아펠바움을 소유하고 있다. 2016년 대지면적 218㎡(약 65평), 연면적 616㎡(약 186평)의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37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약 55억원대로, 18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입지가 훌륭해 공실이 될 가능성이 적고 월세로만 1,500만원의 수익을 얻는다고 알려졌다.
지하철 9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역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인근에 국제교류복합지구,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호재가 있다. 또 2017년 30억 9,000만원에 매입한 공급면적 277.95㎡(약 84평), 전용면적 244.69㎡(약 74평) 규모의 논현아펠바움은 전체 4개 동 38세대가 거주하는 타운하우스형 단지로, 유럽풍 외관이 특징. 접근성이 좋고 보안이 우수해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현재 41억원에 거래되고 있어 수지는 약 11억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들의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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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대 부동산 보유' 송혜교
최근 송혜교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495㎡(149.74평), 연면적 약 1,471㎡(445.22평)의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195억원에 매입했다. 2014년 신축된 빌딩으로 한남더힐 인근에 위치해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혜교는 서울 삼성동에만 3채의 부동산을 보유했으나 지난해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을 82억원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홀로 자신을 키우며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어려서부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부촌 입성' 이승기
최근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열애 소식을 전한 이승기는 지난해 서울 성북동의 2층 단독주택을 56억 3,500만원에 매입했다. 이승기는 해당 주택의 토지와 살고 있던 서울 삼성동의 아파트를 담보로 66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1980년대 초에 지어졌으며 대지면적 약 1,000㎡(약 302평), 연면적 약 1,200㎡(약 363평)에 이른다. 성북동은 서울 정통 부촌으로 대사관저와 재벌가가 몰려 있으며 현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등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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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물주' 박서준
박서준은 지난해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종영 후 서울 신사동의 빌딩을 110억원에 매입했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이다.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150억원으로, 4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준은 1986년 준공해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헤어·메이크업 스태프에게 저렴한 금액으로 세를 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