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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적은 부동산 투자 지역 5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 선택의 조건 중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가 42.6%로 1위였고 ‘직주근접과 직장변동’이 30.8%로 2위였다. 결국 신축과 입지에 따른 출퇴근 편의성이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On August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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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불허전 ‘강남’

강남 또한 부동산 불패의 상징이다. 고소득자들이 모여 사는 강남은 학군과 교통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고 기업들도 몰려 있어 ‘직주 근접’에서 다른 부동산과 차원을 달리한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나 반포주공아파트처럼 재건축이 기대되는 아파트도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교통편 차원에서 보면 삼성동이 최고의 투자처다. 영동대로와 삼성역 일대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추진되고 있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지하철 2·9호선과 3개 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 삼성동탄선), 위례신사선(경전철)은 물론 버스나 택시 환승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2 서울의 노른자 ‘용산’

용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GTX D노선이 지나는 곳이 될 예정이다. 인천과 김포, 서울을 잇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는 뜻이다. 신분당선도 신사역부터 용산역까지 연장되고 용산역과 신용산을 연결하는 지하공간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서울역~용산역 일대 철도도 지하화된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이전하면서 용산공원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용산정비창도 다시 개발이 추진된다.
 

3 교통편 최대 수혜 ‘왕십리’

왕십리는 GTX C노선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GTX C노선 사업자 선정 과정에 참여했던 컨소시엄 모두 왕십리역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넣었고,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다. 왕십리역이 추가되면 삼성역까지 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현재 왕십리역에는 지하철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분당선 등 주요 전철 4개가 지나간다.
 

4 경기의 서울 ‘과천’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과천 역시 집값이 탄탄한 곳이다. 정부과천청사 일대는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과천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이다. 여기에 GTX-C 노선이 개통되면 과천역과 강남은 직결될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와 영등포구, 금천구로 이어지는 서울 서남부권도 교통이 급속도로 개선될 예정이다. 이 지역의 문제는 지하철 노선 2호선과 7호선, 9호선 등이 동서로만 연결돼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신안산선과 경전철인 신림선, 난곡선, 서부선 등 남북으로 이어진 전철이 개통되면 이러한 문제가 대부분 해결된다.
 

5 기타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시흥〜서울 여의도를 잇는 노선으로 지하 40m 이하로 건설돼 최대 110km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신림선은 2022년 개통 예정으로 영등포구 여의도동(샛강역)~대방역~ 보라매역~신림역~서울대 앞까지 이어진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등 4개 정거장 환승이 가능하다. 서부선은 은평구 6호선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사업이다. 난곡선은 신림동과 난곡동 일대의 교통 문제를 해결해주며 향후 서부선과도 이어진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취재
이승용 기자(시사저널e)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08월호
2021년 08월호
에디터
김연주
취재
이승용 기자(시사저널e)
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