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하면 품절’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흔히 시즌2는 망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과자는 다르다. 지난 2020년 12월 33억원의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원조 꼬북칩의 인기를 능가하는 중. 그 인기는 맘카페에서 증명됐다. “꼬북칩, 재고 들어왔어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 순식간에 동이 나며 그야말로 품귀 현상을 빚는다. 명성에 걸맞게 맛도 훌륭하다. 스낵 4겹의 바삭한 과자를 먹으면 진한 초콜릿 맛이 느껴지고 약간 짭쪼롬한 맛이 여운을 남긴다. 맘카페에서 공유되는 정보에 따르면 냉동실에 차갑게 얼려 먹거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먹으면 더욱 맛나다고.
‘원조를 뛰어넘는 맛’ 진비빔면
태양초의 매운맛에 새콤한 과일 맛의 타마린드 양념소스와 사과가 더해져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비빔면이 완성됐다. 기존에 시장을 점유한 팔도비빔면의 위치를 넘보며 인기가 급부상하는 중. 맘카페에서는 오이를 송송 썰어 계란을 얹어 먹거나 열무를 넣어 먹으라는 등의 퍼스널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삼겹살이나 골뱅이를 얹어 먹으면 맥주 안주로도 손색없다고.
‘묘한 중독’ 꽃보다오징어
입은 심심한데 무거운 음식은 먹기 싫을 때,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맥주 한잔을 하고 싶을 때 생각난다. 천일염, 설탕, 석류 과즙 농축액 등으로 조미해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슬라이스된 오징어를 하나 집어 먹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중독돼 계속 집어 먹게 된다. 별도 조리 없이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전자레인지에 살짝 구우면 더욱 고소해진다. 건어물 특유의 딱딱함이 있는 오리지널과 부드러운 소프트로 종류가 나뉘어 있다.
‘순식간에 완봉’ 얇은피 꽉찬속 만두
속이 들여다보이는 얇은 만두피가 특징이다. 줄 서서 먹는 만두 전문점에서 파는 얇은 만두피를 구현하기 위해 1년간 연구한 끝에 0.7mm의 만두피가 탄생했다고. 얇은 만두피 속엔 알맹이가 꽉 차 있는데, 적당한 크기의 식재료가 만두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 가득 퍼진다. 한 봉지에 10개씩 들어 있는데 먹다 보면 다 먹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땡초만두, 고기깻잎만두 4가지 맛 중 어느 것을 골라도 실패 없는 선택이 된다.
‘못 잊는 맛’ 로제떡볶이
한번 먹어보면 왜 먹는지 알겠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간식이다. 떡볶이의 매콤함이 로제 특유의 느끼함을 없애줘 먹으면 먹을수록 더 당기는 맛이라는 평. 동대문 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 배떡 등 각종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로제 떡볶이를 내놓고 있는데, 맘카페에서는 잊을 만하면 “어느 가게의 로제 떡볶이가 제일 맛있나요?”라는 글이 게시된다. 댓글엔 선호하는 프랜차이즈를 추천하는 글이 줄을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