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 GOOD PRINT
오랜 시간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일까? 디자이너들은 여느 때보다 대담하고,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린트를 앞세워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했다. 발렌티노, 이세이 미야케 등은 존재감 넘치는 과감한 크기의 플라워 패턴으로 화사한 계절의 포문을 열었다.
디올, 가브리엘라 허스트, 아크네 스튜디오 등은 오리엔탈 감성이 깃든 타이다이 패턴을 활용한 보헤미안 룩으로, 마르니와 버버리는 아티스틱한 프린팅으로, 샤넬과 루이 비통, 돌체앤가바나 등은 과감한 콜라주와 위트 있는 패치워크, 네온 효과를 활용한 스트리트 감성의 뉴 로고 룩으로 화답하며 생동감 넘치는 봄을 예고했다.
비슷한 채도의 프린트를 조합하거나 짙은 컬러로 차분함을 더하면 한결 점잖고 세련된 방식의 프린트 룩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