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은 겨울철 노지에 파종해 봄에 수확하는 배추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잎이 벌어진 형태가 특징으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잎과 줄기가 연해 쌈이나 겉절이로 즐기기 좋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채소로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칼륨, 칼슘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을 튼튼하게 한다. 봄동은 잎 모양의 크기나 굵기가 비슷하고 짓누름이 없으며 속이 노랗고 잎의 수가 많은 것을 고른다. 요리 후 남은 봄동은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데, 보관 기간이 길수록 비타민 손실이 커지므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상큼한 드레싱이 더해진 건강 샐러드. 찬 성질을 지닌 봄동과 따뜻한 성질을 지닌 소고기의 조화도 좋습니다.
봄동차돌박이샐러드
재료
봄동·차돌박이 200g씩, 팽이버섯 1/2봉지, 양파 1/2개, 샐러드드레싱(식초 4큰술, 설탕 1.5큰술, 유자청·레몬즙 1큰술씩, 소금 1/3작은술), 씨겨자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봄동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밭친다.
2 물기가 빠지면 한입 크기로 썰고 양파는 링 모양으로 채 썬다.
3 샐러드드레싱은 분량대로 섞어 준비한다.
4 차돌박이와 팽이버섯은 노릇하게 굽는다.
5 그릇에 ②를 담고 ④를 올린 다음, 샐러드드레싱을 부어 완성한다.
by 김유경 @commatable
인스타그램에서 '콤마테이블'로 활동하는 푸드 디자이너. 두 아이의 엄마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채식 위주의 로푸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한입에 먹기 좋은 봄동롤은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높였습니다. 고기 대신 두부나 버섯을 넣어 취향대로 즐겨도 좋습니다.
봄동롤
재료
봄동 300g, 돼지고기 다짐육 200g, 양파·당근 1/2개씩, 부추 40g, 마늘 5쪽, 물 600ml, 치킨스톡 1조각, 맛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봄동은 깨끗이 씻어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식힌다.
2 돼지고기 다짐육에 맛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골고루 버무린다.
3 양파, 부추, 당근, 마늘을 잘게 썬 뒤, ②와 함께 섞어 속재료를 만든다.
4 ①의 데친 봄동을 펼쳐 ③을 넣고 사방으로 접어 잘 감싼다.
5 물에 치킨스톡을 풀어 육수를 만든다.
6 봄동롤의 접힌 부분이 냄비 바닥에 닿게 올리고, ⑤를 봄동이 반 정도 잠기게 붓는다.
7 냄비 뚜껑을 덮고 중간 불에서 약 15분간 익힌다.
by 홍서우 @seou_table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의 저자로 인스타그램 '홍서우테이블'과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 등에서 재기 발랄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함께 작업하는 엄지예(@studio__pepper)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아보카도 레시피>(2019), <샐러드 데이즈>(2020)의 레시피 개발과 스타일링을 진행했으며 브랜드와 매거진 화보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봄동과 달래, 노른자 구운 차돌박이를 넣은 밥에 달래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식사가 완성됩니다.
봄동달래비빔밥
재료
밥 1공기, 봄동 60g, 차돌박이 80g, 달래 10g, 유정란 노른자 1개, 달래장(달래 20g, 홍고추 1개, 진간장 4큰술, 들기름 3큰술, 깨소금·생수 2큰술씩, 다진 마늘·고춧가루 1/2작은술씩)
만드는 법
1 봄동, 달래를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달군 팬에 차돌박이를 굽는다.
3 달래장에 들어가는 달래와 홍고추는 다져 넣고 분량의 양념을 고루 섞는다.
4 접시에 밥, 봄동, 달래, 차돌박이, 노른자를 얹은 뒤 달래장을 곁들인다.
by 문희정 @moon_stargram
'문스타테이블'이라는 닉네임의 푸드 디렉터. 생기발랄한 레시피로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는다. <문스타테이블 홈파티>를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