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MORNING
아침은 달걀 1알과 견과류, 커피, 토스트와 버터, 제철 과일 등으로 간단하게 먹는 편이에요. 대신 점심은 건강하게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어요. 식사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는 비타민 C, 콜라겐, 오메가–3, 스피루리나 등과 같은 영양제로 보충하고요. 요즘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태블릿을 많이 보는 게 걱정돼 블루베리는 떨어지지 않게 챙겨두고 있죠.
매일 아침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요. 잠자는 동안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기에 이만한 게 없거든요. 평소 스킨케어도 수분케어를 가장 중요시 해서 스킨–수분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으로 심플하게 하는 편이에요. 아, 2~3일에 한 번은 수분 마스크팩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아요.
WARMING-UP TIME
저는 사실 성격이 활동적인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움직임이 큰 운동보다는 정적인 운동을 좋아하죠. 예전엔 필요에 따라 요가나 자이로토닉과 같은 운동을 해왔는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센터 가는 게 조심스러워 집에서 러닝머신을 뛰거나 유튜브를 보며 명상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주말엔 가족들과 산책을 하며 시간 보내는 걸 가장 좋아하고요.
ACTRESS MOOD
촬영장에서는 항상 유쾌함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에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평범한 여자 정시아를 배우 정시아로 메이크오버하고 카메라에 저의 모습을 담는 모든 순간이 즐거워요. 그리고 저 하나를 위해 끝까지 바라봐주는 수많은 스태프를 보고 있노라면 순간 울컥하며 감사한 마음이 충만해지죠. '나를 위해 애써주는 저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자' 하면서요.
DATE NIGHT
촬영이 일찍 끝나거나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가까운 사람들과 소소한 만남을 갖기도 해요. 서로 주고받는 따뜻한 말들과 눈빛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힘이 돼주기도 하거든요. 평소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특별한 저녁 약속이 잡힌 날에는 과감하게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기분 전환을 하죠. 저의 하루는 보통 이렇게 마무리되곤 하는데, <우먼센스> 독자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