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JW 메리어트 서울 더 라운지
동대문 JW 메리어트 서울 1층 로비에서 이어지는 '더 라운지'에서는 매년 여름 재기발랄한 시즌 빙수를 선보인다. 올해 이곳에서 판매하는 빙수는 총 5가지로, 동대문 JW 메리어트 서울의 시그너처 빙수인 '몽블랑'과 '패션 망고', '클래식 팥빙수' 외에 2가지가 새 시즌 메뉴로 선보인다. 시각적 재미와 유쾌한 경험을 선사하는 '갤럭시 빙수'와 올 시즌 가장 이슈가 된 디저트 달고나를 테마로 한 '달고나 커피 빙수'다. 우유 얼음 베이스에 초코 돔을 얹은 '갤럭시 빙수'는 달콤한 시럽을 부어 초콜릿을 녹여 먹는다. 진한 커피와 바닐라 향의 깔루아에 달고나 토핑을 곁들인 '달고나 커피 빙수'는 달콤한 커피와 깔루아 위에 바삭한 식감의 마카롱과 시나몬 시럽이 더해졌다.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위치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279. 1층 더 라운지 가격 달고나 커피 빙수와 갤럭시 빙수 모두 4만9천원, 몽블랑 빙수 4만1천원, 패션 망고 빙수와 클래식 팥빙수 3만1천원 문의 02-2276-3336
파크 하얏트 서울 더라운지
지난 6월 9일 리오픈한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올여름도 예외 없이 새로운 빙수를 선보였다. 눈에 띄는 메뉴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해 기념하는 '15주년 기념 허니 골드 빙수'. 시그너처 메뉴인 허니 골드 빙수에 순도 99%의 금박을 입힌 유기농 벌집꿀을 얹어 화려한 비주얼로 재탄생했다. 올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2가지로 '달고나 커피 티라미수 빙수'와 '홍시 빙수'다. 달고나 커피와 티라미수 크림을 풍성하게 넣고 브라우니, 구운 아몬드, 머랭 칩, 달고나 칩을 토핑한 '달고나 커피 티라미수 빙수'는 진하고 단맛이 일품. 단호박식혜 얼음으로 만든 빙수 상단에 홍시를 통째로 얹어 도라지정과와 함께 선보인 '홍시 빙수'는 그 창의적인 레시피와 담백한 단맛에 두 번 반하는 메뉴다. 이 시원함을 즐기는 동안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서울 도심의 전경은 더 라운지에서 보내는 시간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6월 9일~10월 7일) 위치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 더 라운지 가격 팥빙수 3만6천원, 달고나 커피 티라미수 빙수와 홍시 빙수 각각 3만8천원, 체리 빙수 3만9천원, 허니 골드 빙수 4만원, 빙수 컴비네이션 4만6천원 문의 더라운지(02-2016-1205)
부빙
부암동 골목에 위치한 '부빙'은 국내보다 일본과 태국 등 해외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은 숨겨진 빙수 맛집이다. 일본에서 요식을 공부한 동생과 언니가 수년간 운영해온 이곳은 재작년부터 일본 백화점 바이어에게 발탁돼 지난 2년간 오사카에서 여름 디저트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다른 메뉴를 맛볼 수 없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빙수를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연중 메뉴는 팥과 딸기, 캐러멜 빙수이며, 시즌 메뉴는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따라 바뀐다. 선보여온 빙수 레시피만 40가지가 넘어 수년째 찾아오는 단골이 있을 정도.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재료가 떨어지면 발길을 돌려야 하니 늦지 않게 방문하기를 권한다.
운영시간 평일 오후 1~8시, 주말 오후 1시~8시 30분(재료 소진 시 마감, 월·화요일 휴무)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6 가격 메뉴에 따라 8천~1만6천원 문의 02-394-8288
수연산방
성북동 골목길에 위치한 한옥 카페 '수연산방'은 <문장강화>와 <무서록>으로 유명한 한국 문학의 대표적인 단편소설가 이태준 선생의 집으로 그의 외종손녀가 운영하는 전통 찻집. 성북동 초입에 위치한 이 고택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민속자료 11호'로 지정됐다. 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본채와 별채에서 전통차와 다과를 맛볼 수 있다. 빙수 메뉴는 단 하나. 묵직한 놋그릇에 소담하게 담아서 내놓는 '단호박 빙수'로 한과와 함께 제공된다. 달지 않은 팥과 묵직한 단호박 퓌레를 밥그릇에 퍼 담듯 소복히 올려 선보인다. 시원한 우유 얼음에 팥과 단호박을 얹어 먹는 고소한 이색 별미로 짧게나마 한옥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겠다.
운영시간 낮 12시~오후 6시 위치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26길 8 가격 단호박 빙수(1인분) 1만3천5백원 문의 02-764-1736
티라벤토
전통 간식으로 잘 알려진 '꿀타래'의 모양을 닮은 얼음 실타래로 만든 빙수가 있다. 이태원 앤티크 숍 거리에서 뻗어나간 자그마한 골목에 위치한 '티라벤토'는 프랜차이즈 요식 업체에 레시피 개발 및 제공을 하던 주인이 운영하는 디저트 가게다. 볼이 아닌 납작한 접시에 얹혀 나오며 숟가락으로 떠 먹지 않고,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는다. '실타래 빙수'는 이곳의 사장이 레시피 개발을 하던 당시 의뢰한 업체가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자신의 디저트 가게에서 선보인 것이 유명해졌다고. 국내보다 해외 매체에 더 많이 소개된 실타래 빙수는 소다·밀크티·녹차·초코·딸기·자색고구마 등 10가지 색상과 맛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시간 낮 12시~오후 6시 위치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6길 77-6 가격 9천원 문의 02-790-8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