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신혼여행·혼전 임신 NO!
그야말로 깜짝 뉴스였다. 4월 7일, 소지섭은 공개 연애 중이던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의 소속사 51K엔터테인먼트는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물밑에서 속전속결로 진행된 결혼 소식에 혼전 임신 의혹이 불거졌지만 소지섭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소지섭과 조은정은 최근 직계 가족들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소지섭의 영화 촬영 일정,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신혼여행도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교육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태블릿PC와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과거 소지섭은 “결혼식이 이벤트화되는 게 싫다”며 “평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조촐하게 행복하게 하길 원한다”고 스몰 웨딩에 대한 소신을 밝혔고 실제 결혼식에서 자신의 뜻을 이루게 됐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이성을 볼 때 첫 느낌이 중요하다던 소지섭. 두 사람은 2018년 3월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프로모션 중이었고 조은정은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었다. 첫 만남에 스파크가 튄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조금씩 사랑을 키워나갔다. 17세 나이 차이도 문제 되지 않았다. 2019년 5월에는 한남동 인근에서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보도 이후 세간이 떠들썩해지자 소지섭은 “조은정과 1년째 교제 중”이라며 쿨한 입장을 내놓았다. 데뷔 이래 연애사를 오픈한 게 처음이라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열애를 인정한 이후엔 소지섭이 <본격연예 한밤>에서 조은정과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재조명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으로부터 약 2년, 공개 열애 약 1년 만에 부부로 거듭났다.
아내 조은정은 누구?
소지섭의 피앙세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올해 만 26세다.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과에서 공부한 재원이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 <나는 캐리다>에 출연하며 아나운서로 데뷔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를 진행하며 ‘롤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다.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청순한 미모, 능숙한 진행으로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크게 사랑받았다. 해외 선수들과 통역 없이 유창한 영어 인터뷰를 주고받아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6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모두 정리한 상태다.
80억대 한남동 신혼집
소지섭·조은정 부부의 신접살림은 소지섭이 지난해 현금 61억원에 매입한 한남동 고급 빌라 한남더힐에 차릴 예정이다. 소지섭은 2018년 11월 한남더힐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공급면적은 약 300m²(91평)에 전용면적은 약 231m²(70평). 당시 매입 소식이 알려진 뒤 열애 중이던 조은정과의 결혼설이 수면 위로 불거지자 소지섭 측은 “이사를 앞두고 있지만 신혼집 용도로 구매한 것은 아니다. 결혼 이야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 집은 결국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됐다.
한남더힐은 일반인이 구매하기 어려운 초고가로 재계 유력 인사와 연예인들이 모여 사는 최고급 빌라 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 임대 주택 용도로 2011년 1월 지어졌고 공급 당시 240㎡ 이상 대형 가구 보증금이 무려 25억원을 웃돌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가구당 55억~82억원 사이에서 분양이 시작됐고 2018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빌라로 이름을 올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영화배우 안성기·한효주, 가수 싸이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룹 ‘방탄소년단’도 2017년 이곳으로 숙소를 옮겼다.
유부남이 된 공공재 톱스타 4
장동건
국가대표 미남 장동건의 결혼식이 2010년 5월을 뜨겁게 달궜다. 장동건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오랜 동료였던 고소영과 약 1년 열애 끝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현재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원빈
신비주의 원빈은 결혼식마저 비밀스러웠다. 2015년 5월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이나영과 극비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12월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됐다. 영화 <아저씨> 이후 10년째 작품을 검토 중이며 간간이 CF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헌
모두 인정하는 마성의 남자 이병헌은 2013년 8월 이민정과 결혼해 품절남 대열에 올랐다. 1년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세기의 커플로 등극했다. 슬하에 아들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며 이병헌은 꾸준히 작품 활동에 임하고 있다.
배용준
원조 한류 스타 배용준의 피앙세는 박수진이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대표와 배우로 만난 뒤 사랑을 키웠고 2015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듬해 10월 득남한 뒤 현재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혼기 꽉 찬 40대 톱스타 5
이정재
조용히, 하지만 열렬히 열애 중이다. 이정재는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와 지난 2015년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결혼설에 대해서는 여러 번 부인했지만 국내외에서 편안한 데이트를 즐기며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조인성
청춘 스타의 대명사 조인성이 어느덧 40대로 접어들었다. 미디어를 통해 결혼 의지를 여러 번 드러냈지만 아직 사랑보다는 일이 우선인 모양이다. 조인성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모가디슈>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하정우
워커홀릭으로 유명한 하정우. 그는 핑크빛 소식을 접하기 어려운 스타 중 하나다. 공개 연애를 하던 때도 있지만 그 시절도 이젠 까마득하다. 하정우는 배우 활동 이외에 영화 제작·연출, 에세이 발간과 미술 전시회를 병행하며 예술적 재능을 뽐내고 있다.
정우성
한때 공개 연애로 이목을 끌었지만 현재는 공공연한 솔로다. 최근 한 예능에서 “사랑은 늘 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연애 중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 촬영에 매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공유
한류 스타 공유의 사랑 이야기는 늘 베일에 가려 있다. 최근 한 예능에서 “일상의 가장 큰 낙이 NBA(미국 프로농구)”라고 말한 만큼 모두가 궁금한 그의 달달한 소식은 당분간 듣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