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호사스러움, 키조개 관자 레시피
수심 30m 이상의 청정 해역 깊은 바다의 모래 속에 서식하는 키조개는 살보다도 후폐각근, 즉 관자 부위가 아주 크고 맛있어 예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국내에서 채취하는 키조개 대부분이 급속 냉동돼 고가에 일본으로 수출될 정도로 귀한 몸이다. 키조개 관자는 고단백·저칼로리·저지방 식재료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조개를 고를 때는 입이 벌어지지 않고 껍질이 깨지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키조개 관자버거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에 좋은 키조개 관자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양버거로 만들었습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감칠맛의 키조개 관자에 아보카도의 크리미한 풍미를 곁들여 맛이 그만이에요.
재료
브리오슈 번 1개, 키조개 관자·샐러드 채소 100g씩, 버터 2큰술, 머스터드 약간 아보카도 소스 아보카도 1개, 바질잎 5장, 올리브 오일 3큰술, 레몬즙 1작은술, 소금 약간 마요네즈 소스 셀러리 1/4대, 양파 1/4개, 파프리카 10g, 마요네즈 4큰술, 레몬즙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키조개 관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 두께를 이등분한다. 2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관자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샐러드 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4 아보카도, 바질잎을 블렌더에 넣어 곱게 간 뒤 올리브 오일, 레몬즙,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아보카도 소스를 만든다. 5 셀러리와 양파, 파프리카는 잘게 다져 나머지 마요네즈 소스 재료와 함께 섞는다. 6 브리오슈 번을 반으로 갈라 아랫면에 샐러드 채소, 아보카도 소스, 구운 관자, 마요네즈 소스를 순서대로 얹은 뒤 머스터드를 약간 뿌리고 뚜껑을 덮는다.
By 문희정
'문스타테이블'이라는 닉네임의 푸드 디렉터. 생기발랄한 레시피로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는다. 최근 <문스타테이블 홈파티>를 출간했다.
@moon_stargram
키조개클램차우더
씹는 맛과 감칠맛이 풍부한 키조개 관자로 크리미한 클램차우더를 만들었어요. 우유와 크림이 들어가 고소한 수프에 관자가 더해져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합니다. 구입한 키조개는 관자만 따로 떼어내 깨끗이 씻은 뒤 냉동고에 넣으면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재료
키조개 관자 120g, 감자 1개, 양파 1/2개, 꼬마새송이버섯 100g, 베이컨 3줄, 마늘 2쪽, 우유·생크림 1컵씩, 밀가루 1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키조개 관자 밑간 청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키조개 관자와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꼬마새송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하고, 베이컨은 잘게 자른다.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3 관자는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해 10분간 재운다. 4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센 불에 관자를 올린 뒤 각 면을 20~30초씩 노릇하게 굽는다. 5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어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베이컨과 감자를 넣어 볶는다. 6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밀가루 1큰술을 넣어 볶는다.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끓인다. 7 수프가 끓어오르면 꼬마새송이버섯을 넣고 잘 저어가며 약한 불에서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8 수프가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구운 관자를 올려 낸다.
By 홍서우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의 저자로 인스타그램 '홍서우테이블'과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 등에서 재기발랄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seou_table
마늘종 관자버터볶음
알싸한 마늘종과 부드러운 관자를 함께 즐겨보세요. 짭짤한 간장 양념과 부드러운 버터 향이 더해져 안주나 아이들 반찬으로 추천합니다. 관자를 볶은 뒤 겉면을 토치로 살짝 그을리면 불맛이 더해져 깊은 감칠맛을 즐길 수 있어요.
재료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 250g, 마늘종 90g, 당근 50g, 꽈리고추 8개, 마늘 5~6쪽, 식용유·버터 1큰술씩 양념 진간장 1과 1/2큰술, 미림 1큰술
만드는 법
1 마늘종은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자르고, 당근은 0.5cm 두께의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2 꽈리고추는 씻은 뒤 꼭지를 제거한다. 3 진간장과 미림은 미리 섞어둔다. 4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통으로 넣어 볶다가 마늘종, 당근, 꽈리고추, 양념의 반을 넣어 센 불에서 볶는다. 5 당근이 어느 정도 익으면 볶은 채소를 그릇에 덜고 같은 팬에 관자를 넣어 볶는다. 6 관자 겉면이 익어 불투명한 흰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나머지 양념과 버터를 넣어 마저 센 불에서 볶는다. 7 볶은 채소와 관자를 섞어 그릇에 담아낸다.
By 김유경
인스타그램에서 '콤마테이블'로 활동하는 푸드 디자이너. 두 아이의 엄마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채식 위주의 로푸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comma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