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자매?
이효리 X 테일러 스위프트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 , ‘미국의 이효리’라고 부를 만큼 자매를 넘어선 쌍둥이 비주얼로 소문난 이효리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의 이효리'라 불리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미국 내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수년째 팝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이다. 또렷한 T 존과 깊은 눈매, 양국을 대표하는 가수라는 점마저 닮은 두 사람을 두고 온라인 일각에선 ‘슈퍼스타 관상’이 따로 있다는 반응이 줄을 이을 정도. 두 사람이 닮은 점은 비단 비주얼과 능력뿐만이 아니다. 바로 선한 영향력! 꾸준한 선행으로 주목받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팬에게 한화 약 37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았고, 이효리 또한 자신이 소유한 한남동 건물의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면제해 주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선행을 알렸다. 외모, 능력 그리고 선한 영향력마저 평행이론 급으로 닮은 이 두 사람이야말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진정한 여성 히어로가 아닐까?
조여정 X 제니퍼 로렌스
한국 대표 배우로 거듭난 조여정과 미국의 대표 배우 제니퍼 로렌스. 두 사람 또한 닮은 꼴로 유명하다. 동글동글한 이마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활짝 웃는 미소가 닮은 두 사람은 각각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미인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메소드 급의 연기력마저 닮은 두 사람.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해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조여정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로부터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작년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제니퍼 로렌스 또한 23세의 나이에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주연으로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다르게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두 배우 조여정과 제니퍼로렌스. 이들의 차기작은 무엇이 될까? 새로운 작품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명연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이민정 X 히로세 스즈
한번 보면 닮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한일 닮은 꼴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민정과 히로세 스즈.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닮은 두 사람은 온라인상에서 연관검색어로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국내외 닮은꼴이다. 커다랗고 맑은 눈망울과 단발머리의 모습에서 보이는 청순함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이민정의 모습과 닮았다고 언급되는 히로세 스즈.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그녀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국내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영화 <치하야후루>의 주연으로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한국 팬을 만났던 일본 대표 청춘스타다. 누가 이민정이고 누가 히로세 스즈인지 분간이 어려울 만큼 닮은 부분이 겹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온라인 일각에서는 이민정에게 딸이 있다면 히로세 스즈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재미있는 추측 글이 퍼지기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청순 배우가 훗날 같은 영화제에서 조우하게 되는 날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전생에 형제?
정찬우 X 야스다 켄
온라인상에서 스멀스멀 새어 나오고 있는 새로운 닮은꼴이 있다. 바로 그룹 '컬투'의 멤버이자 대한민국 대표 뼈그맨인 정찬우와 일본의 씬 스틸러 배우 야스다 켄이다. 큰 눈과 길고 도톰한 입매, 전체적인 분위기가 닮은 두 사람은 전생에 형제가 아니었나 의심해볼 법한 비주얼로 주목받고 있다. 정찬우의 닮은꼴로 언급된 야스다 켄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출연 중인 배우로 2018년 영화 <사랑해 아이린(Come On Irene)>으로 내한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은 적 있다. 또한 그가 최근 주연을 맡은 일본 드라마 ‘나선의 미궁 – DNA 과학수사’의 OST에 대한민국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의 일본 신곡 ‘스테이 골드(Stay gold)’가 확정되며 방영 전부터 한일 양국에 연일 화제가 되는 상황. 한편 정찬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2년 전부터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최근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과거의 목소리로만 깜짝 등장해 청취자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화려한 입담으로 대한민국의 오후 2시를 책임졌던 정찬우. 하루빨리 상태가 호전되어 자신과 닮은 꼴로 언급되는 야스다 켄에 대한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이야기하는 날이 오길 소망해본다.
김종민 X 저스틴 비버
김종민과 저스틴 비버는 연관 검색어로 묶여 있는 동서양 대표 닮은꼴이다. 2012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언급된 두 사람의 도플갱어 설은 8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보급형 저스틴비버'라고 불리우는 김종민은 실제 2013년 KBS2TV ‘해피선데이 – 1박2일’을 통해 당시의 저스틴 비버 패션을 패러디하며 파자마 바지를 엉덩이에 걸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같은 해 다른 회차에서는 호주의 관광객에게 가장 잘생긴 멤버로 선택을 받자 “난 한국의 저스틴 비버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올해 스물일곱 살이 되며 원숙미가 더해진 저스틴 비버는 최근 김종민과 더욱더 닮은 외모를 선보이며 온라인상에서 다시금 ‘김종민 닮은꼴’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 이쯤 되면 김종민이 '보급형 저스틴 비버'일게 아니라 저스틴 비버가 '보급형 김종민'이라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
원빈 X 기무라타쿠야
‘클래식은 영원하다’라는 말은 이 둘을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잘생김이 묻어나오는 이목구비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한일 대표 닮은꼴 원빈과 기무라 타쿠야. 최근 기무라 타쿠야가 역변(역변: 역으로 변했다는 뜻)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예전에 비해 닮은꼴로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두 사람의 범접불가 비주얼만큼은 온라인상에 여전히 레전드로 남아있다. 건강한 구릿빛 피부톤과 또렷한 눈매, 높고 굵은 콧대, 도톰한 입술이 원빈과 똑 닮은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의 국민 그룹 ‘SMAP’출신의 연기파 국민 배우다. 잘생긴 비주얼로 한일 양국에서 화제였던 두 사람은 2000년대 초 나란히 배우 전성기를 누렸으며, 온락인 일각에선 신인이었던 원빈이 기무라 타쿠야를 벤치마킹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해 네티즌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1988년에 데뷔한 기무라 타쿠야가 1997년에 데뷔한 원빈보다 방송 선배인 건 사실이지만, 실제 원빈이 기무라 타쿠야를 벤치마킹을 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과 넓은 스펙트럼의 필모그라피로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원빈과 기무라 타쿠야. 70억 지구에서 비주얼 닮은꼴로 레전드를 찍은 두 사람을 넘어설 이들은 당분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