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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가드 김승현 농구 선수와 배우 한정원 부부의 러브하우스

천재 가드로 불렸던 전 농구 선수 김승현과 배우 한정원은 어느새 결혼 2년 차를 바라보는 신혼부부다. 이 부부가 최근 이사를 마친 새 보금자리에 <우먼센스>를 초대했다.

On Januar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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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두리, 뭉실이와 함께한 김승현·한정원 부부.

반려동물 두리, 뭉실이와 함께한 김승현·한정원 부부.

행복이 가득한 집

은퇴 후에도 팟캐스트와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농구 관련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는 영원한 농구 선수 김승현 씨와 결혼 후 다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 한정원 씨의 집을 찾았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인 위례에 위치한 집은 도시 생활을 선호하는 남편 김승현 씨와 산과 같은 자연도 접하고 싶은 아내 한정원 씨의 니즈에 딱 맞는 위치. 반려동물 ‘두리’와 ‘뭉실’이가 가장 먼저 반기는 부부의 집은 신혼집다운 달달함과 따뜻함이 묻어났다.

신축 아파트로 딱히 손볼 곳이 없었기에 부부가 함께 고른 심플한 가구들로 공간을 채웠다. 또 웨딩 사진과 김승현 씨의 선수 시절 유니폼과 사진 등 둘만의 취향과 이야기가 담긴 소품들로 공간을 꾸몄다. 부부 침실과 드레스 룸, 둘 다 신발을 좋아해 따로 마련한 부부의 슈즈 룸과 게스트 룸으로 이루어져 있고, 거실과 주방은 탁 트여 개방감이 느껴지는 구조. 부부는 새 보금자리가 꽤나 마음에 든다고 입을 모은다.

“연고가 있어 이곳으로 이사 온 것은 아닌데 주변에 지인이 많이 살더라고요. 지인들을 자주 집으로 초대해 교류하니 외롭지 않아요.” 집으로 초대하는 일이 만만치 않을 텐데 한정원 씨는 오히려 즐거워 보인다. “결혼 전에는 패션이나 뷰티 쪽에 주로 관심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배우니까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는 그릇이나 요리 등 리빙 쪽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전에는 혼자 오래 살았어도 요리는 잘 하지 않았는데, 남편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매일 요리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촬영하던 날도 다양한 메뉴를 금세 만들어낸 한정원 씨는 손도 빠르고 손맛도 좋은 편이다. 처음에는 레시피를 보면서 만들었는데, 자주 만들다 보니 자신만의 양념이나 요리 방법이 손에 익어 요즘에는 4~6명의 손님 테이블도 뚝딱 차려 낸다. 자연스럽게 접시나 찻잔, 찻주전자 등 리빙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또 농원에서 직접 식물을 사 와 화분에 심고, 다육식물과 올리브나무 등을 키우는 초보 가드너로 살림의 재미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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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씨의 오래된 유니폼을 액자에 보관했다.

김승현 씨의 오래된 유니폼을 액자에 보관했다.

  • 김승현 씨의 오래된 유니폼을 액자에 보관했다.김승현 씨의 오래된 유니폼을 액자에 보관했다.
  • 유니폼을 입은 피규어.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다양하게 장식해 가지고 있다. 유니폼을 입은 피규어.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다양하게 장식해 가지고 있다.
  • 식물을 좋아하는 초보 가드너 한정원 씨의 미니 정원. 환기와 적절한 물 주기로 가꿔 초록빛을 뽐내는 식물들. 식물을 좋아하는 초보 가드너 한정원 씨의 미니 정원. 환기와 적절한 물 주기로 가꿔 초록빛을 뽐내는 식물들.
  • 신발을 좋아하는 부부는 방 하나를 슈즈 룸으로 꾸몄다. 현관과 가장 가까워 외출 전 모습을 정돈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신발을 좋아하는 부부는 방 하나를 슈즈 룸으로 꾸몄다. 현관과 가장 가까워 외출 전 모습을 정돈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 김승현·한정원 부부의 유쾌한 한때. 결혼 후 함께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도 	이젠 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다.김승현·한정원 부부의 유쾌한 한때. 결혼 후 함께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도 이젠 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다.

 

함께 마주 보며 단단해져가는 부부

서로의 상반된 성격이 마음에 들어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는 김승현·한정원 부부. 최근 부부 예능에서 스포츠 스타들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그런 활동 계획은 없는지 궁금했다.

“결혼 후 초반에 부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의 섭외가 들어왔었어요. 하지만 저희가 자신이 없더라고요.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좀 저희가 사는 모습을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새해에는 저희 부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과묵하지만 눈에 장난끼가 가득한 김승현 씨와 유쾌하고 활달한 한정원 씨의 조합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함께하는 모든 일이 즐거운 부부는 김승현 씨가 결혼 전부터 꾸준히 해온 봉사활동도 같이하고 있다.

새해에는 각자의 일 외에도 ‘2세 만들기’라는 부부의 공동 목표도 가지고 있다. 외동딸인 한정원 씨와 장남인 김승현 씨의 양가에서도 슬슬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 나이가 나이인 만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장난스럽게 이야기한다.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은 두 사람의 바람은 이제 시작점에 서 있다. 앞으로도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처음 결혼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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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마주 앉아 브런치를 즐기는 김승현 씨. 결혼 후 점점 요리 실력이 늘고 맛도 좋아져 자주 집에서 밥을 먹게 된다고.

아내와 마주 앉아 브런치를 즐기는 김승현 씨. 결혼 후 점점 요리 실력이 늘고 맛도 좋아져 자주 집에서 밥을 먹게 된다고.

  • 아내와 마주 앉아 브런치를 즐기는 김승현 씨. 결혼 후 점점 요리 실력이 늘고 맛도 좋아져 자주 집에서 밥을 먹게 된다고.아내와 마주 앉아 브런치를 즐기는 김승현 씨. 결혼 후 점점 요리 실력이 늘고 맛도 좋아져 자주 집에서 밥을 먹게 된다고.
  • 샐러드와 감바스, 유부초밥 등 뚝딱 상차림을 완성했다. 특히 감바스는 쉽고 간편해 가장 자주 해 먹는 요리다. 샐러드와 감바스, 유부초밥 등 뚝딱 상차림을 완성했다. 특히 감바스는 쉽고 간편해 가장 자주 해 먹는 요리다.
  • 좋아하는 찻주전자에 차를 우려 티타임을 즐기기도 한다. 좋아하는 찻주전자에 차를 우려 티타임을 즐기기도 한다.
  • 찻잔과 그릇 등 소소한 컬렉션으로 채워가는 주방 살림. 2인 가족이지만 손님이 자주 와 점점 그릇이 늘고 있다.찻잔과 그릇 등 소소한 컬렉션으로 채워가는 주방 살림. 2인 가족이지만 손님이 자주 와 점점 그릇이 늘고 있다.
  • 침실 옆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1인용 체어와 직접 심은 나무 화분을 두었다. 침실 옆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 1인용 체어와 직접 심은 나무 화분을 두었다.
  • 한정원 씨의 파우더 룸. 뷰티에도 관심이 많아 향수와 캔들, 보디 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한다. 한정원 씨의 파우더 룸. 뷰티에도 관심이 많아 향수와 캔들, 보디 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한다.
  • 부부의 침실. 심플하게 침대만을 놓아 온전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부부의 침실. 심플하게 침대만을 놓아 온전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헤어&메이크업
제롬
2020년 01월호
2020년 01월호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헤어&메이크업
제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