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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의 취향이 가득한 집

박수빈·유호룡 부부는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부부의 취미 생활과 취향을 모두 담은 신혼집에서 매일 즐거운 홈 라이프가 시작된다.

On September 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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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 유호룡 씨의 취향이 반영된 거실.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 유호룡 씨의 취향이 반영된 거실.

모던하고 빈티지하게

결혼 3년 차 신혼부부 박수빈·유호룡 부부의 집은 깨끗하게 정돈된 뉴트럴 톤에 나무 가구가 따스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신축 아파트인데 굳이 공사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종종 받았지만, 부부는 같은 상황에 또 놓인다면 당연히 “네”라고 말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게 마치 맞춤옷을 짓듯 어느 공간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박수빈 씨가 이사가 결정된 뒤 차곡차곡 모아 PPT까지 만든 인테리어 시안은 로멘토 디자인의 이혜숙 실장을 만나 완성됐다.

발코니 확장을 한 집이라 구조 변경은 크게 하지 않았다. 욕실과 주방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수납력을 높이기 위해 수납장을 제작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는 방 하나는 아이를 위해 남겨뒀다. 이 집의 포인트이자 부부가 아끼는 곳은 알파룸으로 나온 공간에 가벽을 세워 만든 다이닝 룸. 다락방 같은 아늑함을 콘셉트로 직접 고른 가구와 조명을 채워 넣었다. 한옥 느낌을 내고 싶어 발코니 창에는 나무 창틀을 따로 달았는데, 아파트가 아닌 주택 같은 느낌을 내는 포인트 디자인이 됐다.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진 부부의 집은 직업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한없이 따뜻하고 아늑하게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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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레임 TV는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TV장은 깔끔하고 청소가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더 프레임 TV는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TV장은 깔끔하고 청소가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 더 프레임 TV는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TV장은 깔끔하고 청소가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더 프레임 TV는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TV장은 깔끔하고 청소가 용이하도록 제작했다.
  • 가벽을 세운 공간에 아치형 창문을 내 더욱 멋스럽게 연출했다. 가벽을 세운 공간에 아치형 창문을 내 더욱 멋스럽게 연출했다.
  • 아늑한 다이닝 룸은 식사를 하고 아내 박수빈 씨가 취미를 즐기기도 하는 공간. 나무 가구가 더욱 아늑한 느낌을 준다.아늑한 다이닝 룸은 식사를 하고 아내 박수빈 씨가 취미를 즐기기도 하는 공간. 나무 가구가 더욱 아늑한 느낌을 준다.
  • 기존 ㄷ자 주방의 앞쪽 아일랜드에 수납장을 붙여 좀 더 넓게 만들었다. 상부장이 없어 탁 트인 느낌을 주는 화이트 주방.기존 ㄷ자 주방의 앞쪽 아일랜드에 수납장을 붙여 좀 더 넓게 만들었다. 상부장이 없어 탁 트인 느낌을 주는 화이트 주방.

 

집에서 노는 것이 좋아

스스로 맥시멀리스트라 소개하는 박수빈 씨는 취미도 여러 가지다. 20대 때부터 시작한 피규어 모으기를 비롯해 뜨개질, 그림, 액세서리 만들기 등 손으로 하는 다양한 것을 좋아한다. 박수빈·유호룡 부부 집의 특별한 공간 중 하나는 부부가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 만든 ‘플레이 룸’. 심플하고 깨끗하게 꾸민 집의 전체적인 모습과는 달리 이 방은 컴퓨터 2대와 피규어가 가득 들어찼고 게임을 즐기기 좋은 어두운 콘셉트로 꾸몄다. 유리 수납장을 제작해 피규어를 전시한 이 방은 <피터팬>의 네버랜드처럼 느껴진다. 놀러 온 손님들이 특히 부러워하는 공간이라고. 아늑한 다이닝 룸에는 수납장을 짜 넣었는데, 여기에도 박수빈 씨의 취미 아이템이 가득 들어차 있다. 퇴근 후, 혹은 주말에 테이블에 앉아 소소한 취미를 즐기는 것이 그녀의 큰 즐거움이다.

취향은 비슷하지만 워낙 깔끔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남편 유호룡 씨도 이전 집과는 달리 정리와 수납이 잘돼 있어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한다. 또 이사 온 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다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즐거움이다. 따로 또 같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부의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 ‘쉼의 가치’를 생각한 집에서 부부의 행복한 순간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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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 룸. 박수빈 씨의 오랜 취미인 피규어가 곳곳에 놓여 있다.

부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 룸. 박수빈 씨의 오랜 취미인 피규어가 곳곳에 놓여 있다.

  • 부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 룸. 박수빈 씨의 오랜 취미인 피규어가 곳곳에 놓여 있다. 부부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 룸. 박수빈 씨의 오랜 취미인 피규어가 곳곳에 놓여 있다.
  • 아내 박수빈 씨의 취미 중 하나인 뜨개질 소품. 
아내 박수빈 씨의 취미 중 하나인 뜨개질 소품.
  • 플레이 모빌과 토이 스토리 등 오랫동안 모은 피규어는 유리 수납장을 제작해 한곳에 모아뒀다.플레이 모빌과 토이 스토리 등 오랫동안 모은 피규어는 유리 수납장을 제작해 한곳에 모아뒀다.
  • 파우더 룸은 기존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활용하고 거울이나 수납 소품 등으로 꾸몄다. 파우더 룸은 기존 아파트의 인테리어를 활용하고 거울이나 수납 소품 등으로 꾸몄다.
  • 슬라이딩 도어지만 양문형처럼 디자인한 현관 중문. 슬라이딩 도어지만 양문형처럼 디자인한 현관 중문.
  • 침실 전경. 밝은 우드 톤의 침대와 수납장을 놓았다. 메인 등보다 간접 조명만으로 포근한 느낌을 준다. 침실 전경. 밝은 우드 톤의 침대와 수납장을 놓았다. 메인 등보다 간접 조명만으로 포근한 느낌을 준다.
  • 침대 맞은편의 작은 작업 공간. 침대 맞은편의 작은 작업 공간.
  • 침대 옆은 오디오와 루이스폴센의 심플한 조명으로 간결하게 꾸몄다.침대 옆은 오디오와 루이스폴센의 심플한 조명으로 간결하게 꾸몄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2019년 09월호
2019년 09월호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