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필수 간식, 노란 옥수수
각종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옥수수는 7월부터 제철을 맞는다. <본초강목>에서는 "옥수수는 단맛이 있으며 독성이 없다. 위장을 다스리며 막힌 속을 풀어준다"고 설명한다. 옥수수는 펩타이드 성분과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을 함유해 혈액 내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은 잇몸 질환 치료제인 '인사돌'의 주성분으로 잇몸의 출혈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리신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곡류와 섞어 먹는 것이 좋다. 콩이나, 우유, 달걀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시판 음료로 출시돼 사랑받는 옥수수수염차는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해 몸이 잘 붓는 사람이 마시면 좋다.
온 가족 영양 간식 콘치즈치킨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특별 간식! 비타민 B가 풍부한 옥수수는 고단백 닭가슴살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아요.
바삭하게 튀긴 담백한 닭가슴살 안에 치즈가 주르륵!
콘치즈치킨롤은 옥수수가 톡톡 씹히며 부드럽고 고소함이 입안 가득 차오릅니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영양 간식이랍니다."
재료
옥수수·달걀 1개씩, 닭가슴살 200g, 청·홍 파프리카 40g씩, 슬라이스 치즈 2장, 모차렐라 치즈 30g, 식용유·마요네즈 5큰술씩, 파르메산 치즈 2큰술, 소금 1/3작은술, 밀가루·빵가루·후춧가루 약간씩, 닭가슴살 밑간(맛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세로로 반 가른 뒤 두드려 넓게 펴고 맛술,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볼에 알갱이를 떼어낸 옥수수와 굵게 다진 파프리카를 담고 마요네즈, 파르메산 치즈,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3 ①의 밑간한 닭가슴살의 물기를 제거하고 슬라이스 치즈를 깐 다음 ②와 모차렐라 치즈를 넣어 단단하게 만다. 이때 이쑤시개로 양끝을 막으면 속이 빠지지 않는다. 4 ③의 표면에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순서대로 입힌 다음 식용유에 튀긴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문희정은…
'문스타테이블'이라는 닉네임의 푸드 디렉터. 생기발랄한 레시피로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는다. 최근 <문스타테이블 홈파티>를 출간했다.
@moon_stargram
고소한 옥수수수프
"수프를 만들 때 초당옥수수를 사용하면 깊은 단맛을 낼 수 있어요.
볶은 아마란스를 토핑하면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더해 조미료 같은 역할을 해주죠.
옥수수는 수확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식감과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구매한 후 바로 쪄서 식힌 다음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료
찐 옥수수 2개, 단호박 1/4개, 양파 1/2개, 버터·포도씨 오일·아마란스 1큰술씩, 우유 500ml, 생크림 100ml, 소금 1작은술,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찐 옥수수는 칼을 이용해 심과 알갱이를 분리한다. 2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필러로 껍질을 벗긴 뒤 큼직하게 자르고 양파는 얇게 채 썬다. 3 아마란스는 물에 한 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마른 팬에 볶는다. 4 아마란스가 튀어 오르기 시작할 때 불을 끈다. 5 달군 냄비에 버터와 포도씨 오일을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투명하고 부드럽게 익으면 옥수수 알갱이를 넣고 볶는다. 6 ⑤에 단호박과 우유를 넣고 15분 정도 끓인다. 7 단호박이 완전히 익으면 믹서에 넣고 곱게 간 뒤 체에 내린다. 8 ⑦을 다시 냄비에 담아 생크림을 붓고 데운다. 되직하면 물이나 우유를 더해 원하는 농도로 맞추고 소금으로 간한 뒤 한소끔 끓인다. 9 옥수수수프를 그릇에 담고 볶은 아마란스와 파슬리 가루를 토핑한다.
김유경은…
인스타그램에서 '콤마테이블'로 활동하는 푸드 디자이너. 두 아이의 엄마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채식 위주의 로푸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commatable
마성의 간식 마약옥수수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단짠’의 맛이 매력적인 마약옥수수!
먹다 남은 옥수수나 통조림 옥수수로 만들어도 좋아요.
기호에 따라 카옌 페퍼나 고춧가루를 곁들이면 술안주로도 먹기 좋습니다.”
재료
삶은 옥수수 2개, 가염버터·올리고당 2큰술씩, 마요네즈 1큰술, 파르메산 치즈 1컵,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삶은 옥수수 2개를 노릇하게 굽는다. 2 옥수수가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올리고당과 마요네즈를 넣고 골고루 간이 배도록 익힌다. 3 잘 구워진 옥수수 위에 파르메산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홍서우는…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의 저자로 인스타그램 '홍서우테이블'과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 등에서 재기발랄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seou_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