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새로운 데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들이 맑고 파란 컬러 대신 낡은 듯 빛바랜 데님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허벅지부터 무릎까지만 탈색한 데님 팬츠부터 전체적으로 하얗게 색을 뺀 아이스 진, 군데군데 여러 번 탈색해 빛바랜 느낌을 연출한 재킷까지 1990년대에 한창 유행했던 워시드 데님 아이템이 런웨이에 총출동했다. 발망은 컷아웃 디테일의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과 하이웨이스트 버뮤다 데님 팬츠의 더블 데님 룩으로, 이자벨 마랑은 데님 소재의 하이넥 미니드레스와 슬라우치 부츠로 모던하게 튜닝된 뉴 시즌 데님 룩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견인했다. MSGM은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쿨한 무드가 완벽히 버무려진 오버사이즈 러플 데님 재킷으로 마음을 뒤흔들었고, 미우미우는 빅 칼라 디테일의 복고풍 데님 톱으로 방점을 찍었다. 자, 이제 빈티지한 워시드 데님 재킷과 데님 팬츠로 연출한 청청 패션에 로고 프린트 티셔츠, 패니 팩과 버킷 해트로 포인트를 준 젊고 스타일리시한 레트로 룩으로 짧기만 한 봄날을 마음껏 즐겨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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