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멕시코 요리를 만나다, 라스 마가리타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카페 거리에 위치한 '라스 마가리타스'는 벌써 10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멕시칸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라스 마가리타스와 같은 간판을 달고 특유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멕시칸 요리가 유명해지기 한참 전에 말이다. 멕시코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라스 마가리타스는 가장 중요한 칠리소스를 포함 치미창가, 엔칠라다 등 현지 레스토랑의 맛과 더불어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크 만체고는 멕시칸 라이스에 찹스테이크와 치즈,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멕시코 요리에는 역시 멕시코 술 아닐까?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 코로나 맥주와 마가리타처럼 테킬라를 활용한 칵테일뿐 아니라 산 미구엘, 구스 아일랜드 등 맛 좋은 생맥주를 마시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10대부터 장년층까지, 외국인 손님도 자주 찾는 라스 마가리타스. 변치 않는 '맛'에 대한 진심이 멕시코 특유의 열정과 닮아 있다.
1 다양한 칵테일과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라스 마가리타스의 펍 공간.
2 레드 볼에 담긴 스테이크 만체고는 1만8500원, 돌판에 담겨 나오는 메인 메뉴 화이타는 3만원 대. 3 마가리타 라임 9천원. 4 하와이언 소다 9천원.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15-8 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월요일 휴무) 문의 031-889-4343
진짜가 나타났다! 그리스인 셰프의 니코키친
창덕궁과 종묘 사이에서 시작해 길게 이어지는 서순라길은 정겨운 골목길의 아기자기한 숍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곳에 위치한 '니코키친'은 작은 마당이 있는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한옥 특유의 정겨움이 묻어난다. 그리스 출신 코르도니아스 니콜라오스 셰프와 한국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그리스 가정식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채소와 페타 치즈를 듬뿍 담은 그릭 샐러드와 베샤멜 소스, 다진 쇠고기와 가지, 구운 감자를 층층이 쌓은 무사카 등 그리스 전통 요리를 메인으로 하며 스파게티, 파스타 등 양식 요리도 만날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주한 그리스대사관에서도 즐겨 찾는, 대사관이 추천하는 고향의 맛을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다양한 치즈와 신선한 식재료, 올리브와 허브 등 천연 조미료의 건강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1 한옥을 개조한 니코키친의 외관. 2 다진 소고기와 가지, 토마토를 넣고 만든 그리스의 전통 음식 무사카 2만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10길 85-5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5시) 문의 02-6449-3474
리틀 발리 인 연남, 발리문
연남동에 위치한 '발리문'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인테리어에 마치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처음 간 발리와 사랑에 빠져 발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발리문까지 오픈한 성호진 대표. 우붓, 스미냑, 잠바란 등 발리의 다양한 지역을 돌며 요리를 배웠고, 그중 20년 경력의 호텔 셰프가 운영하는 '발리문와룽'과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다. 다양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발리 음식은 향채와 매운 고추로 강한 맛을 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발리문의 대표 메뉴는'치킨른당'. 하루 동안 숙성시킨 닭에 10가지 향신료와 코코넛밀크를 넣고 조린 닭고기 스튜다. 발리 여행 초심자든, 발리의 추억을 되새기고 싶은 이든 모두 발리문에 들러봄 직하다.
1 발리의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내부 인테리어. 2 10가지 향신료로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치킨른당 1만4천원.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48-1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평일 오후 3~5시 30분) 문의 070-7774-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