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는 피부
여름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던 피부는 각질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떨어진 상태. 탄력이 떨어졌으니 잔주름도 더 눈에 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해진 기분만큼 피부도 산뜻해지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가을을 맞은 피부는 악화 일로를 달린다. 가을의 건조한 바람과 차가운 날씨가 여름 날씨에 지친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피부는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는데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갑자기 서늘해진 가을 날씨는 피부 신진대사의 약화로 이어진다. 그래서 피부가 땅기고 각질이 일어나는 것.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계속 쌓일 경우 수분과 영양분 공급을 방해하고 피부 탄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가을의 큰 일교차는 피부를 잔뜩 민감하게 만들기도 한다. 여기에 미세먼지와 공해 등 각종 유해 물질까지 가세해 피부에 상처를 만들어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고 평소대로 스킨케어를 했음에도 얼굴이 붉어지거나 트고 건조해지는 등 여러 가지 트러블을 겪게 된다. 사정이 이러니 칙칙한 피부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 속부터 땅기는 건조함과 칙칙함, 민감함에 탄력 저하까지…. 가을 피부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그 자체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타개해나갈 수 있을까?
생기 잃은 가을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더하는 데톡스 마사지
1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이마 선을 따라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이동하며 꾹꾹 누른다. 2 둘째 손가락으로 눈썹뼈의 앞머리를 지그시 누른다. 3 눈썹산 위쪽에 뼈가 튀어나온 부분을 셋째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른다. 4 셋째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3초간 지그시 누르고 위아래로 원을 그리듯이 넓게 돌린다. 5 눈동자 아래 뼈가 있는 부분을 엄지로 꾹꾹 누른다. 6 콧방울 옆에 푹 들어간 부분을 둘째 손가락으로 지그시 누른다. 7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으로 귀 앞쪽, 광대뼈 아래 푹 꺼진 부분을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 8 엄지를 뺀 네 손가락을 귀밑에 대고 위쪽으로 끌어올리듯이 돌린다. 9 엄지를 뺀 네 손가락을 이용해 목선을 따라 어깨선까지 가볍게 쓸어주며 마무리한다.
CHECK LIST
가을철 피부에는 어떤 케어가 필요할까?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을 체크해 내 가을 피부 문제를 알아보자.
Ⓐ 손으로 만져봤을 때 피붓결이 거친 것을 느낄 수 있다.
Ⓒ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붉은 기가 생기고, 그 붉은 기가 오래가는 편이다.
Ⓑ 양쪽 눈 아래와 코를 잇는 W존에 잡티가 많이 생긴다.
Ⓓ 최근 들어 눈이 작아진 느낌이다.
Ⓑ 피부가 쉽게 지치고 얼굴 전체가 칙칙한 느낌이다.
Ⓐ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더 푸석푸석한 것이 느껴진다.
Ⓓ 눈 밑에 볼록한 부분이 튀어나온다.
Ⓐ 세안 후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땅긴다.
Ⓑ 균일하지 못한 피부 톤 때문에 메이크업이 점점 두꺼워진다.
Ⓒ 피부가 가렵고 자외선에 약하다.
Ⓓ 입을 다물고 거울을 보면 입꼬리가 아래로 처져 있다.
Ⓑ 여드름 자국이 차츰 진해지더니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 각질이 일어나고 환절기에는 건조함이 더욱 심해진다.
Ⓓ 얼굴이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크고 부어 보인다.
Ⓒ 피부 마사지나 화장품에 쉽게 자극이 일어난다.
Ⓐ 볼 주위에 가는 주름이 보인다.
Ⓑ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쉽게 얼굴이 붉어진다.
Ⓓ 요즘 들어 특히 생기 없고 지쳐 보인다.
Ⓐ 눈가와 입가를 중심으로 잔주름이 많은 편이다.
Ⓑ 기미와 잡티, 주근깨가 있다.
Ⓐ 푸석하고 윤기가 없는 편이라 화장이 잘 들뜬다.
Ⓒ 전체적으로 피부가 붉고 거칠다.
Ⓓ 도드라진 주름 때문에 고민이다.
Ⓐ 볼과 턱 부위를 중심으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진단 결과
Ⓐ가 가장 많다 >> TYPE 1 집중적인 수분 공급이 필요한 수분 부족 피부
Ⓑ가 가장 많다 >> TYPE 2 피부 톤 개선이 절실한 칙칙한 피부
Ⓒ가 가장 많다 >> TYPE 3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
Ⓓ가 가장 많다 >> TYPE 4 주름과 탄력 경보가 시작된 탄력 저하 피부
TYPE 1 수분 부족 피부는 피부 속 수분 채우기에 집중!
보습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
1 제품을 바른 후 반드시 두드려라
제품을 다 바르고 난 뒤 피부를 톡톡 두드리는 단계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흡수율은 월등히 높아진다. 또 두드리는 손길이 피부 순환을 자극해 피부색이 밝아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단, 젤 타입이나 실리콘 오일 타입의 제품은 예외.
2 종류와 상관없이 가벼운 텍스처 먼저!
그래야 각각의 제품에 따른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 에센스라도 텍스처가 물처럼 가볍다면 스킨케어 가장 첫 단계에 바르고, 크림이라도 젤 타입의 묽은 제형이라면 에센스보다 먼저 바를 것.
3 스킨케어의 마지막은 오일
스킨케어 가장 첫 단계와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페이셜 오일은 두꺼운 수분막 역할을 한다. 첫 단계에는 물처럼 가벼운 질감의 오일을, 마지막 단계에는 묵직한 질감의 오일을 발라야 앞뒤로 바를 제품의 흡수율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손바닥에 1~2방울 떨어뜨린 후 양손으로 문질러 온도를 높여 바르면 흡수율이 상승한다.
4 유난히 건조한 날엔 1일 2마스크
심하게 건조한 날에는 서로 다른 질감의 마스크를 레이어링해 사용해보자. 먼저 시트 마스크를 한 뒤 크림 마스크를 하는 식.
5 제품과 제품 사이 1분의 법칙
제품을 바른 후에는 1분 정도 브레이크 타임을 두자. 제품의 유효 성분이 효과적으로 피부에 흡수돼 제품 하나하나가 지닌 효과를 100%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1 에스트라365 아토베리어 로션 피부 지질 유사 구조체 더마온 성분을 함유해 건조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은 물론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200ml 3만5천원.
2 라네즈 워터뱅크 에센스 그린 미네랄워터가 수분 충전과 장벽 회복을 돕고, 바르면 수분이 터지는 워터 스플래시 포뮬러가 높은 수분감을 부여한다. 70ml 4만원대.
3 한스킨 리얼 컴플렉션 히알루론 스킨 에센스 히알루론산 수용액을 10% 함유해 피부에 수분을 빠르게 공급하는 스킨 에센스. 300ml 3만원.
4 SK2 미라클 오일 피테라와 6가지 천연 오일이 황금비율로 섞여 있어 피부 속 수분을 즉각 채워주고 쫀쫀하게 잡아준다. 50ml 16만원대.
5 바이오더마 아토덤 PP 밤 메마른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주는 고보습 영양 케어 밤.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피부 땅김 해결에 즉각적인 도움을 준다. 200ml 2만9천원.
TYPE 2 칙칙한 피부는 각질 관리부터 시작
타입 따라 달라지는 6종류의 각질제거제
1 보습까지 책임지는 크림 타입 각질제거제
각질 제거 후 피부 땅김이 걱정된다면 보습 성분 함량이 높은 크림 제형의 제품을 선택할 것. 에센셜 오일이나 식물성 보습 오일이 들어 있어 각질을 제거한 후에도 피부 땅김이 적다.
2 피부 자극 No! 젤 타입 각질제거제
젤 타입의 각질제거제는 피부와의 마찰을 줄여 피부에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없앨 수 있다. 민감한 피부라면 손바닥에 제품을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사용할 것.
3 다 귀찮다면 슬리핑 타입 각질제거제
슬리핑 팩처럼 얼굴에 펴 바르고 자기만 하면 끝. 각질 제거는 물론이고 밤사이 피부 재생도 촉진한다.
4 피지 분비가 유독 심하다면 각질 제거 기능이 있는 클렌저
피부에 남아 있는 노폐물과 각질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얼굴을 스팀타월로 감싸 모공을 연 뒤 클렌저를 손바닥에 덜어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씻어낸다.
5 세안과 각질 제거를 한 번에 끝내고 싶다면 진동 클렌저
미세모가 섬세한 진동과 함께 모공 속을 파고들어 노폐물은 물론 블랙헤드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한다. 특히 모공이 막히기 쉬운 지성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
6 자극 없이 주기적으로 각질을 케어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 성분을 함유한 토너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사람을 위한 방법. 세안 후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적셔 피지 분비가 많은 T존부터 코와 양 볼, 얼굴 옆 라인 순으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닦아낸다.
1 뉴트로지나 파인 페어니스 LED 라이트 마스크 라이트 마스크와 LED 빛 에너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액티베이터로 이루어진 제품. 듀얼 파장의 LED 광선이 일반 스킨케어보다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톤과 피붓결을 개선한다. 8만9천원.
2 헉슬리 스크럽 마스크 스위트 테라피 선인장 시드 오일과 화이트 슈거 등 각종 천연 각질 제거 성분이 만나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젤 타입 마스크. 100ml 2만8천원.
3 뷰인스 올인원 페이셜 클렌져 클렌징크림, 폼 클렌징 기능은 물론 마사지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트리트먼트 멀티 클렌저. 천연 보습 성분과 식물성 영양 성분이 함유돼 세안 후에도 땅김 없이 촉촉하다. 200ml 1만9천8백원.
4 듀크레이 케라크닐 로씨옹 퓨리피앙뜨 각질 케어, 딥 클렌징, 모공 축소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저자극 트러블·모공 케어 토너. 200ml 2만7천원.
TYPE 3 민감성 피부엔 노터치 스킨케어
노터치 스킨케어 HOW TO
1 저자극 클렌저로 거품 세안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워내는 젤 타입 클렌저나 롤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품 클렌저를 사용한다. 손바닥에서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클렌징하면 얼굴에서 롤링하는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중 세안은 절대 금지!
2 화장솜 팩
무엇을 발라도 따끔거릴 때 사용하는 비밀 병기. 화장솜에 화장수를 흡수시킨 뒤 화장솜을 붙여 팩을 할 것. 토너 역시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사용한다.
3 진정 에센스로 얼굴 누르기
피부 친화력이 우수한 호호바 오일이나 진정 효과가 뛰어난 에센스를 선택해 피부를 지그시 누르듯 발라 흡수시킨다. 양손에 에센스를 잘 펴 바른 뒤 양 볼에 대고 꾹, 그리고 이마와 턱 밑에 대고 꾹 누르면 자극 없이 바를 수 있고 흡수력도 UP! 얼굴 전체에 도톰하게 바르고 랩을 덮어 흡수시켜도 좋다.
4 거품 팩
손대지 않고도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는 좋은 방법! 거품 팩은 얼굴 전체에 올린 뒤 가만히 둬도 탄산이 보글보글 터지며 혈행이 좋아져 안색이 맑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5 오일 미스트
피부가 따끔거리는 건 수분은 물론이고 유분 역시 부족하다는 신호다. 수분만 있는 미스트를 사용하면 수분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까지 함께 빼앗아 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니 이럴 땐 오일 미스트를 사용할 것.
1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멀티 플루이드 스킨, 에센스, 에멀션, 크림 단계를 하나의 플루이드 타입으로 농축시킨 제품. 진정, 보습, 미백, 주름 개선 등 10가지 효과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100ml 9만5천원.
2 아더마 엑소메가 콘트롤 2in1 클렌저 피부 진정과 건조로 인한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주는 클렌저. 건조한 얼굴, 보디, 헤어를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다. 200ml 2만8천원.
3 솝퓨리 네버드라이 페이셜바 천연 약산성 페이셜 바로 피부와 같은 pH 농도를 구현해 피부 장벽 손상을 막고 피부 건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80g 1만5천원대.
4 수려한 정화 버블 마스크 팩 쫀쫀한 젤 타입의 워시 오프 타입 마스크. 공기와 만나면 빠르게 미세한 기포가 발생해 모공의 노폐물과 오염 물질을 제거해준다. 100ml 3만5천원.
5 꼬달리 뷰티 엘릭시르 부스터, 메이크업 픽서, 쿨링 미스트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워터 에센스. 트러블이 난 부위에 뿌리면 염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예민하게 일어난 피부를 진정시킨다. 100ml 5만9천원.
TYPE 4 탄력 저하 피부엔 안티에이징 제품과 마사지
탄력 업 HOW TO
1 안티에이징 화장품 바르기
피부 속 탄력을 높이려면 이미 손상되고 늘어진 탄력 섬유의 재생을 돕는 제품을 선택해 피부 밀도를 높여야 한다. 느슨해진 피부 구조를 팽팽히 잡아당기는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택해 바를 것.
2 마사지하기
지압으로 림프절을 자극하면 림프관 순환을 도와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제품을 바를 때도 마사지하며 바르면 화장품 속 유효 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3 콜라겐이 함유된 식품 섭취하기
피부 탄력에는 콜라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70%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콜라겐 파괴를 막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콩, 콜라겐 생성과 유지를 돕는 석류와 토마토 등을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된다.
4 나비 존 케어로 모공 다이어트
걷잡을 수 없이 모공이 커지고 심지어 늘어져 보인다면 나비 존 케어에 돌입할 것. 나비 존 전용 마스크로 관리하거나 모공 전용 세럼을 바르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5 피부의 적정 온도 유지하기
정상적인 피부 온도는 30℃에서 31℃ 사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열에 의해 혈관의 수와 면적이 증가해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파괴되고 모공이 넓어진다. 뜨거운 물은 열 노화를 촉진하니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1 실큰 페이스타이트 피부 클리닉에서도 효과 만점이라 인정받는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 레드라이트, 프랙셔널 열에너지를 집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고주파 홈 디바이스. 55만원.
2 숨37° 워터-풀 타임리스 포어 에센스 발효 수분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채우면서 모공까지 케어하는 수분 모공 에센스. 40ml 8만원.
3 에코유어스킨 보르피린 15 아이 에센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고함량 보르피린 아이 에센스. 푹 꺼진 눈과 주름 부위의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주름이 파인 부분을 채워주고 탄력을 개선한다. 50ml 6만9천원.
4 프리메라 와일드 씨드 퍼밍 세럼 시들지 않는 야생 콩의 발아 에너지를 담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모공 부위의 피부 탄력까지 3중으로 쫀쫀하게 케어한다. 50ml 6만5천원대.
5 라뮤즈 마이 갈바닉 필링, 뉴트리션, 포어 케어 등 3가지 기능이 원터치로 가능한 홈케어 피부 관리기. 물리적 힘이 아닌 초음파 미세 진동으로 관리해 피부 자극이 적은 반면 효과는 좋다. 16만8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