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LA! ALOHA!
그림처럼 펼쳐진 쪽빛 바다와 야자수,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쇼퍼홀릭을 사로잡는 원스톱 쇼핑으로 사시사철 각광받는 하와이. 휴양지 패션의 정석인 보태니컬 프린트의 롱 드레스부터 플라워 프린트의 원피스와 쇼츠 등 평소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과감하고 화려한 아이템으로 낭만과 흥을 돋우며 그동안 억눌러온 패션 본능을 마음껏 분출할 시간이다.
CITY ROMANCE
진정한 휴가는 여행이 아니라 휴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유행처럼 우르르 떠나는 휴가지 대신 가까운 도심의 호텔에서 여유롭고 한적한 호사를 누리는 ‘호캉스’가 정답이다. 데일리 룩으로도 무난하고, 호텔 곳곳을 유유자적하게 누비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편안하고 세련된 이지 시크 룩을 선택할 것.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나 패턴만으로 힘을 주면 한결 근사해진다.
MEDITERRANEAN CHIC
올망졸망 집들이 모여 있는 언덕 아래로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동화 같은 풍광의 지중해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면, 머린 룩 연출의 ‘치트키’인 블루와 화이트 2가지 컬러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화이트와 블루를 믹스매치해도 좋고, 올 블루와 올 화이트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경쾌하고 모던한 스트라이프가 더해지면 깔끔하고 쿨한 감성의 에포트리스 시크 룩이 완성된다.
AFRICAN SAFARI
매년 반복되는 뻔한 휴가지 풍경 대신 미지의 땅 아프리카로 떠나는 익스트림 바캉스를 계획했다면 사파리룩으로 멋을 더할 차례. 한 벌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점프슈트도 좋고, 루스한 실루엣의 톱과 와이드 팬츠, 카무플라주 프린트의 아우터 등도 휼륭한 선택. 여기에 샌드 베이지, 카키, 브라운 등 어스 컬러 액세서리를 더하면 스타일 감각을 은근히 드러낼 수 있다.
TROPICAL ISLAND
진짜 ‘여름의 맛’을 느끼며 잠시나마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다면 발리, 푸껫, 세부 등 동남아시아의 리조트가 제격이다. 옐로 원피스와 레드 쇼츠, 레드 재킷과 그린 스커트 등 눈이 시릴 만큼 쨍한 원색 아이템으로 캐리어를 꾸려 대담한 컬러 매칭 플레이를 즐겨볼 것.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 더욱 선명하게 돋보일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경관에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ORIENTAL EXPRESS
매 시즌 이국적인 향기가 가득한 오리엔탈 무드를 트렌드 반열에 올려놓으며 디자이너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인도로 떠나는 여행. 에스닉한 패턴, 오묘한 색감이 어우러진 롱 드레스, 로브, 튜닉 톱 등 보헤미안 감성의 이그조틱 룩으로 트렁크를 채워볼 것. 여기에 자수와 비즈, 태슬 같은 이국적인 장식이 더해진 내추럴한 소재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