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한 마카롱, 상큼한 셔벗,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사르르 녹는 솜사탕…. 온갖 달콤한 디저트가 떠오르는 파스텔컬러가 새봄을 뒤흔드는 트렌드 컬러로 떠올랐다. 매년 봄이면 사랑받는 파스텔컬러지만 올 시즌에는 톤온톤 스타일링, 컬러와 컬러의 매치를 적극 활용해 한결 농염하고 세련된 변주를 만들어낸 것이 특징. 니나리치가 미묘하게 톤만 다른 아이템으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내 모던함을 강조했다면, 셀린느는 핑크 오버 숄더 재킷과 옐로 플리츠스커트로 중성적이면서도 우아함이 깃든 룩을 선보였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프릴 장식과 퍼프 슬리브, 부드러운 블루 컬러가 어우러진, 당장 뺏어 입고 싶은 '소장각' 드레스로 마음을 뒤흔들었고 아크네 스튜디오와 시즈 마잔은 온갖 파스텔컬러로 가득한 팔레트를 펼치며 트렌드에 동참했다. 파스텔컬러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아직은 내 것 같지 않다고? 여성스러움을 한껏 드러내고 싶은 날엔 파스텔컬러 원피스에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고, 파스텔 팬츠나 스커트에 화이트 컬러 아이템을 스타일링하면 한결 '만만하게' 파스텔 룩을 즐길 수 있다.
1 넉넉한 실루엣으로 멋을 더한 칼라리스 디자인의 블루 트렌치코트 65만9천원 프로젝트 앤. 2 프레임부터 렌즈까지 핑크 컬러로 통일한 틴트 선글라스 가격미정 젠틀몬스터. 3 부드러운 가죽과 고급스러운 골드 메탈이 어우러진 토트 겸 숄더백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4 플라워 모티브 펀칭 디테일의 더블 스트랩 뱅글 가격미정 살바토레 페라가모. 5 클래식한 디자인에 산뜻한 컬러로 멋을 더한 트렌치코트 39만9천원 그레이양. 6 과감한 커팅으로 포인트를 더한 핑크 데님 미디스커트 10만5천원 로켓런치. 7 화이트 라이닝으로 모던함을 강조한 블루 슬리브리스 원피스 가격미정 앤디앤뎁. 8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민트 젬스톤 샹들리에 이어링 65만8천원 모니카비나더. 9 에스닉한 페이즐리 패턴의 바이올렛 실크 팬츠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 10 몸에 예쁘게 피트되는 옐로 라운드 넥 니트 톱 65만9천원 쟈딕앤볼테르. 11 간결한 실루엣과 세련된 코럴 컬러가 조화된 버킷 백 27만8천원 랑카스터. 12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힘을 더한 라벤더 청키 힐 펌프스 12만8천원 레이첼콕스. 13 칼라의 시퀸 장식이 돋보이는 퍼프 슬리브 블라우스 가격미정 에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