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ic& Unique
섬유예술 작가이자 컬러링북 작가인 송지혜 씨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명성완 씨 부부가 꾸민 신혼집은 사는 이의 타이틀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공간이다.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스튜디오이자 갤러리로, 더불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유니크한 집이 탄생했다.
@daria486
송지혜·명성완 부부는 레스토랑이었던 지금의 집을 모두 직접 인테리어했다. 원래 상업 공간이던 만큼 부실별로 공간을 구획하는 평범함을 거부하고 거실 대신 작업실을 만들었으며, 손님 초대하기 좋도록 다이닝 룸을 넓게 연출하고 티 룸과 미니 서재를 구성하는 등 독특하지만 사는 이의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은 집으로 꾸몄다. 작업실이자 갤러리 같은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콘셉트였기 때문에 그림을 걸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웠고 벽과 바닥, 천장까지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작품들이 돋보이도록 했다.
작업실과 집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공간은 신발장 문처럼 보이는 거울 슬라이딩 도어를 열고 들어갈 수 있도록 비밀의 공간으로 숨겨두었다. 모던한 가구보다는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을 좋아해서 중고 가구를 구입하거나 새 가구를 구입한 뒤 리폼해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을 통일했다. 또한 골드 컬러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daria486's interior tips
CHIC & MODERN
톤 다운된 컬러를 주로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적재적소에 포인트 컬러와 소품으로 감각을 더한 집. 집 구석구석의 인테리어 사진을 올리는 순간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는다.
@mikyeong_kang
강미경 씨는 지난해 이사하면서 전체 시공은 물론 대부분의 가구를 새롭게 바꿨다. 시공 전과 가장 많이 달라진 곳은 주방. 거실과 주방 사이의 아일랜드 조리대를 철거하고 큰 테이블을 두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거실과 통하도록 연출해 가족이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다이닝 공간의 바닥재는 특이하게 타일을 시공했는데 열전도율이 좋아 난방할 때도 좋고 청소하기도 편리하다.
또 짙은 그레이 컬러의 포세린 타일에 헥사곤 타일로 포인트를 주어 마치 러그를 깐 것처럼 감각적으로 연출됐다. 아이가 둘 있는 집인 만큼 소품과 가구를 많이 두기보다는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고 월 데코로 포인트를 주었다. 수납이 가능하다거나 디자인이 강조된 캘린더 등 장식적 효과와 함께 실용성이 가미된 제품을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