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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을 인테리어

Cozy French

가을이면 포근한 감성을 집 안에 들이고 싶어진다. 안락한 원목 가구부터 내추럴한 리넨 패브릭, 앤티크한 조명까지 가을 무드를 고스란히 담은 프렌치 모던 하우스에 초대받았다. 이곳에서 가을 인테리어의 영감을 얻으시길!

On October 19, 2016

 

투박한 새시 문을 떼고 나무 프레임의 프렌치 도어를 시공한 덕분에 아파트에서 느낄 수 없는 목가적인 풍경이 연출되었다. 프렌치 스타일 벤치와 식물 오브제를 두니 힐링 공간으로 손색없다. 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동선을 최소화하되 벽면 쪽에 주방의 지저분한 요소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 앞으로 4인 식탁을 하나 두어 주방 겸 다이닝 룸을 완성했다
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동선을 최소화하되 벽면 쪽에 주방의 지저분한 요소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 앞으로 4인 식탁을 하나 두어 주방 겸 다이닝 룸을 완성했다.

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동선을 최소화하되 벽면 쪽에 주방의 지저분한 요소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 앞으로 4인 식탁을 하나 두어 주방 겸 다이닝 룸을 완성했다.

주방은 ㄷ자형 구조로 동선을 최소화하되 벽면 쪽에 주방의 지저분한 요소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 앞으로 4인 식탁을 하나 두어 주방 겸 다이닝 룸을 완성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복도 끝 공간에 앤티크 가구와 화기, 빈티지 그림을 하나의 오브제처럼 세팅해 코지 갤러리를 연출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복도 끝 공간에 앤티크 가구와 화기, 빈티지 그림을 하나의 오브제처럼 세팅해 코지 갤러리를 연출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복도 끝 공간에 앤티크 가구와 화기, 빈티지 그림을 하나의 오브제처럼 세팅해 코지 갤러리를 연출했다.

손바느질 취미가 있는 김은정 주부의 취미용품 은 거실장 하나에 모아 심플하게 정리했다. 수납장을 열어두어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손바느질 취미가 있는 김은정 주부의 취미용품 은 거실장 하나에 모아 심플하게 정리했다. 수납장을 열어두어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손바느질 취미가 있는 김은정 주부의 취미용품 은 거실장 하나에 모아 심플하게 정리했다. 수납장을 열어두어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다.

생활의 편리함을 고려한 기능적 인테리어

단순히 스타일이 예쁜 집을 넘어 집의 기능을 생각하는 시대. 얼마 전 155.37㎡(약 47평)의 평촌 아파트에 입주한 김은정 주부는 ‘수납력’에 중점을 두고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2학년 두 아들이 자라면서 네 가족의 살림이 점차 쌓여 알뜰살뜰하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바로 옆 동에 살았어요. 같은 아파트에서 좀 더 넓은 평수로 이사하면 집 구조가 비슷할 뿐 아니라 학교나 회사, 마트 등 생활 동선이 크게 바뀌지 않아 편하죠. 또한 이전에 살면서 느낀 집의 단점을 전면 수정할 수 있어서 좋고요.” 김은정 주부가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느낀 단점은 부족한 수납과 허전해 보이는 화이트 바닥이었다.

인테리어 시공을 맡은 디자인폴 박미진 실장은 “집주인이 워낙 깔끔하고 심플한 걸 좋아해 다른 집에 비해 큰 가구나 불필요한 살림은 없는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 전에 살던 집은 화이트 바닥이라 휑해 보이는 느낌도 없지 않았죠. 그래서 이번에는 무게감을 잡아주는 딥티크 원목 바닥재로 힘을 줬어요. 자질구레한 살림이 밖에 나오지 않도록 틈새마다 수납공간을 더했고요.” 베란다 창문 벽체 아래 틈새부터 침대 헤드 뒤에 낮은 수납장을 짜 맞추는 등 집 곳곳에 수납력이 강화되었다.

김은정 주부와 박미진 실장은 7년 전 첫 번째 리모델링을 함께 하며 궁합을 맞춘 경험이 있던 터라 두 번째 리모델링은 더욱 호흡이 잘 맞았다. “좋은 인테리어란 집주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오롯이 반영된 공간이에요. 꽃을 좋아하고 손바느질 취미가 있고 아기자기한 감성이 있는 김은정 씨의 취향을 잘 녹이기에 모던 프렌치 스타일만 한 콘셉트도 없다고 생각했죠. 가족들에게 편안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면서 아파트에서 느낄 수 없는 주택 같은 편안함을 담기에 손색없어요.”

공간은 전체적으로 빈티지 무드가 느껴지는 수입 원목 마루를 깔아 베이스로 삼고 웨인스코팅 벽면, 내추럴 패브릭, 프렌치와 앤티크 가구로 곳곳에 감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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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쪽 벽면은 화이트 몰딩과 벽지를 위아래 가로로 나눠 시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렇게 하니 화이트 프레임 침대와 프렌치 수납장의 아늑한 감성이 더욱 돋보인다.

침대 쪽 벽면은 화이트 몰딩과 벽지를 위아래 가로로 나눠 시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렇게 하니 화이트 프레임 침대와 프렌치 수납장의 아늑한 감성이 더욱 돋보인다.

침실에서 파우더 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윗면을 아치형으로 마무리한 덕에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실에서 파우더 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윗면을 아치형으로 마무리한 덕에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실에서 파우더 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윗면을 아치형으로 마무리한 덕에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디테일의 힘

부부의 침실은 마치 프랑스 마을의 주택에 온 것처럼 고풍스러우면서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침실의 중심을 잡는 촛대를 형상화한 조명과 화이트 나무 프레임 침대는 클래식한 매력을 어필한다. “프렌치 인테리어는 가구와 자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곳곳에 자리 잡은 조명과 소품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어요. 낡은 듯 고풍스러운 빈티지 조명과 프릴 디테일 리넨 패브릭, 웨인스코팅 월 데코 등 하나의 디테일이 안락하고 따뜻한 감성을 가득 채워요.”

디자이너는 자칫 너무 묵직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타일, 브라스, 몰딩 등 다양한 물성을 접목해 변화를 시도했다. 침실에서 드레스 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윗면을 아치형으로 마무리한 것부터 블랙과 화이트로 매칭한 패턴 타일, 금속 프레임 거울 등 앤티크하면서 프렌치한 무드로 통일한 덕분에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와도 잘 이어진다. 침실 공간은 아무래도 부부만의 사적인 공간인 만큼 다른 곳보다 로맨틱하고 아늑하게 힘을 준 면도 있다.

 

학습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로 꾸민 중학생 아들 방. 딥티크 원목 마루와 비슷한 톤의 침대와 책상을 배치해 중후하면서 안락한 공간을 연출했다.
밝은 컬러 콘셉트로 꾸민 둘째 승주의 방은 가구도 심플한 디자인의 철제 스트링 책상과 모던한 일자 프레임 침대로 담백하게 채웠다.

밝은 컬러 콘셉트로 꾸민 둘째 승주의 방은 가구도 심플한 디자인의 철제 스트링 책상과 모던한 일자 프레임 침대로 담백하게 채웠다.

밝은 컬러 콘셉트로 꾸민 둘째 승주의 방은 가구도 심플한 디자인의 철제 스트링 책상과 모던한 일자 프레임 침대로 담백하게 채웠다.

피규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낮은 수납장을 두어 공간을 분할, 취미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피규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낮은 수납장을 두어 공간을 분할, 취미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피규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낮은 수납장을 두어 공간을 분할, 취미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효율적인 구획, 두 아들의 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양쪽으로 보이는 형제의 방은 비슷한 구조로 가구를 배치하되 컬러를 다르게 선택해 전혀 다른 무드로 연출했다. “첫째 아들은 중학생인 만큼 차분하게 진한 원목 톤으로 가구를 선택했어요. 오롯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키가 낮은 개방형 책장을 파티션 삼아 침대와 책상 공간, 취미 공간을 분리해주었고요. 둘째 아들 방은 화이트 계열 가구로 밝게 꾸미되 학용품 같은 자질구레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가구를 더 배치했어요.”

박미진 실장은 어느 정도 아이가 성장하면 침실과 공부방을 따로 분리해 각자가 좋아하는 취미와 스타일에 맞춰 꾸며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진로 고민과 취미 생활 등으로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배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 속에 완성된 인테리어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것들로 더욱 알차게 꾸며질 예정이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박충열
인테리어 시공
박미진(디자인폴)
2016년 10월호
2016년 10월호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박충열
인테리어 시공
박미진(디자인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