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ing Plant
수분을 별로 안 좋아하고 배수가 잘되는 식물이 행잉 플랜트에 적합하다. 디시디아, 립살리스, 틸란드시아 종이 대표적. 행잉 플랜트는 흙이 아닌 코코피트(압축한 코코넛 껍질)에 심어 판매되며 바로 걸 수 있도록 화분이나 식물 자체에 와이어가 연결된 상태로 판매하므로 따로 분갈이를 하거나 끈을 달 필요 없이 바로 걸 수 있다. 좀 더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싶다면 유리 볼이나 행잉 화분, 행어, 고목 등을 활용하면 된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물을 주는 방법이 다른데, 디시디아는 코코비트가 말랐을 때 잎까지 전체적으로 흠뻑 물을 주고, 립살리스는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분무하면 된다. 틸란드시아는 에어 플랜트로 공기 중의 유기물을 먹고 자라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만 물을 분무한다. 행잉 플랜트를 걸 때는 커튼봉이나 쉽게 뚫리는 천장에 사용 가능한 고리 나사 등을 활용한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태볼 DIY
아이비, 양치식물 등 쉽게 구할 수 있고 수분을 좋아하는 식물을 행잉하기에 적합한 방법. 촉촉한 이끼로 수분을 머금게 해 테이블 위에 놓아두거나 걸어두면 된다. 황마 끈이나 수태는 꽃시장,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 등에서 판매한다.
1. 준비물: 아이비, 수태, 황마 끈, 황마 네트(생략 가능), 가위
2. 흙에 물을 뿌린 뒤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플라스틱 화분에서 살살 꺼낸다. 나중에 원형을 만들기 쉽도록 위쪽 흙을 털고 물에 담가둔 수태를 전체적으로 감싼다.
3. 수태가 흘러내리기 쉬우므로 황마 네트를 전체적으로 감싼다. 황마 네트가 없다면 생략해도 좋다.
4. 둥근 모양이 되도록 황마 끈으로 돌돌 만다.
5. 낚싯줄로 연결해 원하는 곳에 매달면 완성. 물을 줄 때는 대야에 물을 담아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꺼낸다.
데코 팁까지 얻는다 PLANT SHOP TOUR
꽃집보다는 플랜트 숍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는, 요즘 핫한 숍에서 발견한 행잉&월 플랜트
1.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유리 테라리움. 다육 식물을 연출하거나 틸란드시아만 놓아도 예쁘다. (좌측부터)블랙 프레임 테라리움 5만5천원(유리 제품만 4만5천원)·틸란드시아 골드 프레임 7만4천원(유리 제품만 6만원) 모두 위드플랜츠.
2. 벽에 고정해 화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월 플랜터. 식물을 심어도 되고 화분째로 넣어두어도 된다. 밑에 물받이가 있다. 월 플랜터 20만원 위드플랜츠.
3. 디자인 회사에서 판매하는 행잉 식물. 쇼륨에서 다양한 스타일링 팁을 얻을 수 있다. (좌측부터)넙률렐라 10만원·립살리스 트리고나 3만원·플레그마리아 9만원 모두 1202마켓.
4. 틸란드시아를 하나 놓아둘 수 있는 작은 행잉 토분. 틸란드시아(소) 6천원·행잉 토분 3만원 모두 1202마켓.
5. 화분을 담아 걸 수 있는 레더 행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을 받을 경우 레더 행어, 식물, 화분 포함 8만원·따로 구입할 때는 레더 행어 4만원·식물과 화기 1만5천원 비바베르데.
6. 드라이플라워를 걸어둘 수 있는 꽃봉투. 소 1천원·대 2천원 모두 비바베르데.
7. 3단 행잉 화분. 고목과 노끈으로 제작한 화분으로 양철통 6개 포함 16만8천원·장식된 조화는 위 워터 페퍼 1만5천원·(아래 좌측부터) 오키드·펌 리프 각각 1만2천원 모두 백번의봄.
8. 고목에 식물을 고정해 걸어둘 수 있도록 연출한 제품. (좌측부터) 하리쉬 틸란드시아 4만2천원·푼키아나 틸란드시아 2만8천원·고목 행어 3만8천원 모두 플랜트오드.
9. 박쥐란을 헌팅트로피처럼 장식할 수 있는 제품. 8만5천원 플랜트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