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톰 하디도, 잭 블랙도, 코난 브라이언도 한국 땅을 밟았다. 이제는 한국에서 방영된 내용이 할리우드에서도 화제가 되는 시대랄까. 그런 가운데 할리우드 팝스타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가수들에 대한 팬심을 공언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에릭 베넷 ♥ 박지민
4번이나 그래미를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R&B 뮤지션인 에릭 베넷은 자신의 SNS에 〈K팝스타〉에 출연한 박지민의 영상을 올린 것. 빌보드를 휩쓴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훌륭하게 소화한 박지민을 향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렇게 이어진 둘의 인연은 작년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듀엣곡 무대로 이어졌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격하는 박지민과 ‘박지민은 마치 내 딸 같다’고 말하는 에릭 베넷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그야말로 환상이었다는 후문.
제시 제이 ♥ 프로듀스 101의 무대 〈Bang Bang〉
요즘 최고의 화제인 Mnet의 <프로듀스101>. 101명의 연습생 소녀들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아내낸 이 프로그램에서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김도연, 권은빈, 김다니 등의 연습생이 선보인 〈Bang Bang〉은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원곡을 부른 제시 제이도 자신의 SNS에 〈Bang Bang〉무대를 올리며 관심을 드러냈다. 연습생 소녀들이 감격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클레이 모레츠 ♥ 마마무
할리우드 최고의 아역배우에서 이젠 연기력을 인정받은 성인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 얼마 전에도 한국을 다녀간 클로이 모레츠는 새롭게 떠오르는 ‘친한파 스타’다. 에릭남과의 친분으로 MBC<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tvN〈SNL〉에 출연해 찰진 연기를 선보이더니, 이전부터 팬심을 밝혀온 대상인 가수 마마무와 인증샷까지 찍어 올렸다. 마마무의 싸인이 새겨진 CD 사진을 ‘고마워요. 당신들이 최고에요’라는 멘트와 함께 SNS에 올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녀 팬의 모습이다.